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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봉까지 한 달여가 남았지만 예고편 조회수만 1000만 회에 육박한 한국 영화가 있다. 최민식과 한소희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인턴’이다.

13일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공개된 ‘인턴’ 1차 예고편은 공개 7일 만에 조회수 978만 회를 기록했다. 단기간에 10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쌓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고편에는 패션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한 회사를 이끄는 선우(한소희 분)와 이곳에 새롭게 합류한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처음 만나 함께 일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대와 직급, 성격이 다른 두 인물이 만들어가는 오피스 라이프도 공개됐다.

김도영 감독은 ‘인턴’을 통해 원작이 지닌 기본 설정과 메시지를 이어가면서 한국적인 정서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는 작품에 대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김 감독이 배우들이 현장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전했으며 한소희는 모든 배우에게 애정을 갖고 디렉팅하는 감독이라고 말했다.



원작 ‘인턴’은 2015년 개봉한 미국 코미디 드라마 영화다. 낸시 마이어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워너브러더스가 북미 배급을 맡았으며 러닝타임은 121분이다.
영화는 은퇴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던 70세 홀아비 벤 휘태커가 시니어 인턴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패션 기업에 입사하면서 시작된다. 벤 역은 로버트 드 니로가, 회사를 창업해 이끄는 줄스 오스틴 역은 앤 해서웨이가 맡았다. 오랜 직장 경험을 지닌 벤과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를 책임지는 줄스가 함께 일하면서 직장과 세대를 둘러싼 관계가 전개된다.
낸시 마이어스는 ‘왓 위민 원트’,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은 너무 복잡해’ 등을 연출한 감독이다. ‘인턴’에서도 직접 각본을 쓰고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에는 수전 파웰이 이름을 올렸으며 촬영은 스티븐 골드블랫, 음악은 시어도어 샤피로, 편집은 로버트 레이튼이 맡았다. 르네 루소, 앤더스 홈, 앤드루 래널스, 애덤 드바인 등도 출연했다.
영화의 중심에는 정반대의 경력을 가진 벤과 줄스가 있다. 벤은 오랜 회사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뒤 다시 조직에 들어온 인물이고, 줄스는 자신이 만든 온라인 패션 회사를 이끄는 창업자다. 작품은 두 사람이 상사와 인턴으로 만나 함께 일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시작으로 ‘마이 네임’, ‘경성크리처’ 등에서 서로 다른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멜로와 액션, 시대극을 오가며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맡아온 것도 특징이다.
‘인턴’은 이처럼 활동 경력과 주요 출연작의 성격이 다른 두 배우가 처음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랜 연기 경력을 지닌 최민식과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 배우인 한소희의 실제 조합이 작품 속 세대 차이가 큰 두 인물의 관계와 맞물리는 구조다.
두 배우가 각각 쌓아온 필모그래피와 극 중 캐릭터의 차이가 한 작품 안에서 어떻게 어우러질지도 ‘인턴’의 주요 관전 요소로 꼽힌다. 특히 이번 작품은 두 사람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예고편 조회수 1000만 회 돌파를 눈앞에 둔 ‘인턴’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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