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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시리즈의 첫 극장판 '이누야샤: 시대를 초월한 마음'이 9월 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봉한다.
배급사 CJ CGV에 따르면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이누야샤: 시대를 초월한 마음'이 9월 9일부터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지난 2001년 일본 현지 개봉 이후 무려 25년 만에 국내 극장가에서 정식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셈이다.
이번 작품은 타카하시 루미코의 동명 명작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첫 번째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다. 시노하라 토시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야마구치 캇페이와 유키노 사츠키 등 내로라하는 일본 성우진이 참여해 열연을 펼쳤다.
국내 더빙판 역시 대중에게 매우 친숙하고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강수진, 정미숙, 김승준 등 베테랑 성우진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누야샤: 시대를 초월한 마음'은 시공간을 넘어선 소녀 '카고메'와 반요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을 모으 위해 전국시대를 여정하던 중, 대륙에서 건너온 막강한 요괴 메노마루의 습격으로 명검 철쇄아를 둘러싼 운명적 사투에 휘말리고, 치열한 대립 속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멀어졌던 두 인물이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는 판타지 시대극 어드벤처다.

"정말로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라는 메노마루의 서늘한 도발에 맞서, 철쇄아를 굳게 움켜쥔 채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이누야샤의 모습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팽팽한 대립을 예고한다.
여기에 인간과 요괴는 결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읊조리는 요괴의 나레이션이 얹어지며 서사의 묵직한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예고편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나한텐 네가 필요해"라는 이누야샤의 고백은, 숱한 사투와 오해의 시간을 견뎌낸 두 사람의 깊은 감정선을 단 한 문장으로 압축해 전달하며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 한층 선명하게 고화질로 복원된 전국시대의 수려한 풍경과 인물들의 생생한 표정 변화는 정지된 컷으로는 다 전할 수 없었던 섬세한 감정의 결까지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펼쳐낸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베일을 벗은 티저 포스터는 철쇄아를 가누는 이누야샤와 시위를 당긴 카고메의 당당한 비주얼을 담았다. 철쇄아의 시퍼런 검신 위로 숙적 메노마루의 잔혹한 얼굴이 투영되어, 이들이 마주할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인기에 힘입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역시 제작됐으며 2000년대 아시아 전역은 물론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명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품의 서사는 현대의 평범한 중학생 히구라시 카고메(유가영)가 신사의 오래된 우물을 통해 500년 전 일본 전국시대로 타임슬립하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요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요(半妖)' 이누야샤를 만나게 되고, 전설의 영물 '사혼의 구슬'이 깨져 전국 각지로 흩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법사 미륵과 요괴 퇴치사 산고, 싯포 등 동료들과 함께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모으고 이를 노리는 숙적 '나락'에 맞서는 장대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국내에서도 투니버스 등 애니메이션 채널을 통해 방영되어 당시 청소년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캐릭터들의 매력은 물론,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OST(‘시대를 초월한 마음’ 등)와 국내 성우진의 명품 더빙이 어우러져 세대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추억의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스크린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나는 극장판은 애니메이션 특유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섬세한 감정선을 대형 화면과 고품질 사운드로 직관할 수 있는 기회다. 오랜 시간 원작을 아껴온 팬들에게는 전국시대의 아련한 향수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클래식 판타지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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