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에 '오디세이아' 2위...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차지한 '책'은?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 8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1위를 차지하며 4주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2위는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 바람을 탄 박문재 번역의 <오디세이아>가 차지, 개봉 이후 3주 연속 종합 TOP 5 자리를 지켰다. 해당 도서의 8월 판매량은 7월 동기 대비 3,709% 폭증하며 영화 개봉 후 이어진 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인기 작가들의 반가운 신작들도 상위권에 속속 안착했다. 김애란 작가가 7년 만에 낸 산문집 <그랬다고 적었다>는 8월 11일 출간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에세이 부문 1위이자 종합 3위에 올랐다. 출간 2주 차인 이번 주 판매량은 전주 대비 113.1% 늘었으며, 주 구매층은 40대(44.5%)와 50대(31.0%)로 나타났다.

4위는 정지아 작가가 <아버지의 해방일지>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찌니주의보>로, 전주 대비 판매량이 46.9% 상승했다. 이 책 역시 50대(40%)와 40대(30.6%)가 구매를 이끌어 두 신작 모두 4050 독자층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5위는 김헌 번역의 <오뒷세이아>가 차지해 영화 '오디세이'가 이끄는 고전 열풍을 이어갔다. 영화의 인기와 맞물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그리스 신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흐름이다. 이러한 열기 속에 아동 도서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5>도 8월 19일 예약판매 개시 후 종합 7위로 진입했다. 구매자 중 40대 비중이 78.4%에 달해 자녀를 위해 책을 구매한 학부모들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6위), 양귀자 작가의 <모순>(8위), 김철 편역의 <니체의 초월자>(9위), <처음 읽는 삼국지 5>(10위) 등 동서양 고전 및 재해석 도서들이 10위권 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신간 중에서는 이진우 작가의 <브레인 악셀>이 자기계발 분야 1위 및 종합 18위에 진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만점자인 저자가 자신만의 공부법과 자기계발 노하우를 담아낸 책으로, 30대(33.9%)와 20대(29.0%)의 합산 구매율이 62.9%에 달해 수험생을 비롯한 또래 독자층의 호응이 돋보였다.

'빵충 사육 준수 사항' 책 표지 / YES24

한편 eBook 분야에서는 김혜영 작가의 소설 <빵충 사육 준수 사항>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초판으로 처음 공개된 후 7월 말 종이책 출간, 8월 13일 예스24 단독 eBook 선출간을 거치며 저변을 넓힌 작품으로, 2030 여성 구매율이 54.4%를 차지하며 젊은 여성층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책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표지 / YES24

고대 로마의 대표적인 스토아철학자 세네카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서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으며 서점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동기부여와 마인드셋 분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겸 작가 '하와이 대저택'이 편역을 맡았다. 고대 고전 특유의 난해하고 어려운 문체를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친숙한 언어로 풀어내 고전 철학의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작품의 바탕이 되는 내용은 세네카의 명저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다. 세네카는 인간에게 주어진 삶이 원래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유한한 시간을 무의미하게 허비하기 때문에 짧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책은 타인의 시선이나 불필요한 인간관계, 혹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가장 소중한 '오늘'을 낭비하는 현대인들의 태도를 날카롭게 꼬집는다. 사람들은 재산을 빼앗기는 것에는 예민하게 굴면서도, 정작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남에게 내어주는 데는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이다. 세네카는 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현재'에 오롯이 집중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와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불확실한 미래와 일상의 번아웃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단단한 내면과 자기 주도적인 삶의 태도를 제시하는 이 책은, 출간 직후 주요 서점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수주 동안 정상을 지키는 등 3040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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