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3일 남기고 예고편 조회 수 '2000만 뷰·예매율 1위' 폭발한 한국 영화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가을 극장가에 강력한 흥행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6일 개봉을 확정한 '인턴'은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한국영화 예매율 1위, 전체 예매율 2위를 기록했다.

영화 '인턴' 예고편 중 일부 장면 / 유튜브 'Warner Bros. Korea'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인턴'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약 4만 6000명의 예매 관객 수를 끌어모았다. 전체 예매율은 7.9%를 기록하며 대작 '오디세이'의 뒤를 이어 전체 예매율 2위에 올랐다. 이는 현재 상영 중인 작품들은 물론, 동일하게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경쟁작 '암살자(들)'(예매율 3위) 등을 제친 기록으로 한국영화 가운데서는 단연 독보적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올가을, 다시 출근합니다"… 세대와 직급을 초월한 오피스 라이프

영화 '인턴'은 론칭 단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브랜드 ‘WOO22’(우투투)의 젊은 CEO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에 달하는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와 직급 초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다.

영화 '인턴' 메인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성공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오며 매출 100억대를 달성했지만 늘 열정 과부하 상태에 시달리는 젊은 CEO 선우. 그의 앞에 나타난 베테랑 실버 인턴 기호는 사회생활 37년 차의 '만렙' 경력자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업무 환경과 자유분방한 스타트업 문화에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며 좌충우돌을 겪는다.

유튜브, 'Warner Bros. Korea'

그러나 기호는 특유의 성실함과 깊은 인간미가 담긴 소통 방식으로 점차 선우의 마음을 열어간다. 나이도, 경험도, 살아온 시대도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은 서로에게 부족했던 시선과 경험을 나누며 숨 가쁘게 흘러가던 일상 속에서 뜻밖의 온기와 위로를 나누게 된다. 나이와 직급을 넘어선 두 인물의 유대감과 성장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대배우 최민식, ‘충무로 르네상스’에서 ‘실버 인턴’까지

이번 작품에서 실버 인턴 ‘기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 배우 최민식은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최정상 대배우다. 설경구, 송강호와 함께 2000년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트로이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2020년대에 들어선 현재까지도 독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영화 '인턴' 배우 최민식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1980년대 초반 연극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기 시작한 최민식은 1990년대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단역으로 데뷔하며 안방극장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MBC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영화 '넘버 3'를 통해 충무로 관계자들과 영화 팬들에게 뛰어난 연기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1999년 한국 영화사의 전환점이 된 영화 '쉬리'로 슬럼프를 완전히 씻어낸 그는, 같은 해 후반 영화 '해피 엔드'를 시작으로 독주 체제를 갖췄다. '해피 엔드'에서 전도연의 상대역이자 애정에 목마른 집착적 캐릭터 서민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찬사를 받았고 2001년 영화 '파이란'에서는 건달 이강재 역을 맡아 위장결혼한 여성을 향한 애틋한 로맨스와 절절한 감정선을 이끌어내 2001년과 200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이어진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에서는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극 중 장면을 통해 대중적으로 유명한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명작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그는 충무로 트로이카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다졌다.

특히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주연작 '올드보이'는 전국 33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다. 그는 작품으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국내 주요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석권했으며 2004년에는 단독으로 1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대기록을 썼다.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과 더불어 글로벌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영화 '인턴' 출연 배우 최민식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해외 평단에서의 위상도 독보적이다. 현재 '칸의 남자'라 불리는 배우 송강호에 앞서 충무로에서 '원조 칸의 남자'로 불린 인물이 바로 최민식이다. 1999년 '해피 엔드'로 칸 국제영화제에 처음 초청받은 이후, 2000년대 들어 '취화선'(2002)과 '올드보이'(2003)로 2년 연속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어 2005년 '주먹이 운다'까지 칸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칸에 진출한 영화만 무려 4편에 달하는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세웠다.

2013년 영화 '신세계'에서는 경찰 조직의 '신세계 프로젝트'를 이끄는 강형철 과장 역을 맡아 이정재, 황정민 등과의 팽팽한 연기 대결 속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2014년, 영화 '명량'으로 1761만 관객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천만 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2000년대 충무로 르네상스를 연 트로이카 3인방(송강호, 설경구, 최민식) 모두가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완성하게 됐다.

영화 '인턴' 출연 배우 최민식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2022년에는 '사랑과 이별' 이후 무려 25년 만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통해 매체 드라마에 복귀, 영화뿐 아니라 OTT 플랫폼에서도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며 최정상의 위치를 증명해냈다. 한국 3대 영화상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3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회 및 대상 1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주연상 2회 및 남우조연상 1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그가 이번 영화 '인턴'에서 보여줄 친근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스크린·OTT 넘나드는 대세 한소희, 입체적인 연기 스펙트럼

최민식과 호흡을 맞추는 젊은 CEO ‘선우’ 역의 한소희 역시 데뷔 이래 끊임없는 도전과 캐릭터 변신으로 독보적인 스타성과 연기력을 입증해 온 배우다.

영화 '인턴' 출연 배우 한소희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한소희는 MBC 드라마 '돈꽃'에서 청아그룹 재벌 3세 장부천(장승조 분)의 혼외자를 임신한 내연녀 윤서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존재감을 남겼다. 당시 25세라는 어린 나이였음에도 악녀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리얼한 모성애와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며 긴장감을 더해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2018년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서는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권력의 실세인 좌의정(조성하 분)의 딸이자 경국지색의 미모를 가졌으나 정작 사랑을 받지 못한 김소혜 역을 맡아 서늘한 눈빛부터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애틋함까지 세밀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첫 방송 5%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를 단숨에 전국구 스타덤에 올린 작품은 2020년 최고 화제작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였다. 최고 시청률 28.4%라는 대기록을 세운 드라마에서 한소희는 재력가 집안의 외동딸이자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내연녀 여다경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 '인턴' 출연 배우 한소희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방송 첫 주부터 임신 사실이 드러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경신, 4회 만에 14%를 넘어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섬세하고 치명적인 연기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을 통해 파격적인 액션 배우로 또 한 번 변신했다. 아버지 윤동훈(윤경호 분)의 죽음을 목격한 후 복수를 위해 경찰에 잠입하는 조직원 윤지우(오혜진) 역을 맡은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대사나 표정이 아닌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역할을 위해 한소희는 근육량만 10kg을 증량하고 고난도 액션 신의 대부분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마이 네임'은 넷플릭스 월드 랭킹 최고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한소희는 작품으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주연 배우로서의 단단한 입지를 입증했다. 이번 영화 '인턴'에서는 열정 과부하 상태의 스타트업 CEO로 분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고편 2000만 뷰…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성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과 신선한 소재에 힘입어 '인턴'은 개봉 전부터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영화의 1·2차 예고편은 합산 조회수 2000만 회를 가볍게 돌파하며 올가을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영화 '인턴' 출연 배우 한소희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또한 주연 배우들이 직접 참여한 홍보 콘텐츠 및 웹 예능 출연 영상 역시 온라인상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민식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은 공개 단 4일 만에 123만 뷰를 기록, 한소희가 출연한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은 공개 6일 만에 690만 뷰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이처럼 작품이 가진 색다른 매력과 배우들의 친근한 케미스트리가 사전에 조명되면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한 영화 '인턴'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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