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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제작사 넥스트레벨스튜디오(NEXT LEVEL Studio Inc.)가 3년간 자체 개발한 웹툰 협업 플랫폼 ‘크레코(CRECO)’를 지난 9월 1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클로즈드 베타 기간 국내 주요 제작사들의 검증을 거친 크레코는 모든 웹툰 스튜디오와 창작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로 전환됐다.

웹툰 제작 현장은 그동안 메신저, 클라우드 폴더, 엑셀 파일에 흩어진 채 운영돼 왔다. 콘티, 선화, 채색, 식자 등 여러 공정을 거치며 수많은 작업자가 파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어떤 게 최종본이죠?’라는 질문이 반복되고, 버전 혼선과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제작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미지 작업뿐 아니라 글콘티 등 텍스트 기반 작업도 같은 작업물 관리 구조 안에서 다룰 수 있도록 확장을 진행하고 있어 웹소설처럼 텍스트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로 협업 환경을 넓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크레코는 넥스트레벨스튜디오가 다수의 흥행 웹툰을 제작하며 축적한 시스템 기반 프로덕션 노하우에서 출발했다. 자사 전 작품의 제작 파이프라인에 실전 적용해 온 도구를 외부에 개방하고, 클로즈드 베타 기간 레드아이스스튜디오, 엑스텐스튜디오, 더앤트, 스토리숲, 북팔 등 국내 주요 스튜디오들이 제시한 피드백을 반영하며 웹툰 협업 환경의 표준을 목표로 완성도를 높였다.
베타에 참여한 스튜디오들은 크레코에 대해 ‘웹툰 전용 피그마 같다’, ‘웹툰 제작 스튜디오라면 무조건 추천한다’는 평가를 내놨다. 앞서 넥스트레벨스튜디오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과정에서도 크레코는 ‘제작 효율을 극대화하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주요 투자 결정 요인으로 꼽힌 바 있다.

넥스트레벨스튜디오는 향후 크레코를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프로덕션 세 축으로 순차 확장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은 개발 요청을 받았던 스토리지 등 라이브러리 기능을 우선 선보이고, 프로덕션 영역의 연구개발을 통해 제작 현장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생산성 도구도 제공할 예정이다.
크레코의 미션은 ‘전 세계의 모든 창작자가 경계 없이 연결되고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모든 창작자가 함께 창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비전 아래 웹툰에서 검증한 협업 환경을 출판 만화,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스토리 IP 제작 전반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한다. 넥스트레벨스튜디오는 ‘회귀검가의 서자가 사는 법’의 픽코마 AWARD 2026 수상 등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성과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크레코의 해외 진출을 일본부터 추진하고, 이를 발판으로 전 세계 창작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키워 나간다는 목표다.
넥스트레벨스튜디오 박성인 대표이사는 “크레코는 우리 스스로가 가장 절실한 사용자였기에 만들 수 있었던 서비스로, 클로즈드 베타에 함께해 준 스튜디오들의 피드백이 지금의 완성도를 만들었다”며 “웹툰 협업 환경의 표준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창작자가 경계 없이 연결되는 창작 생태계를 크레코로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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