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에 순위 미친 듯이 올랐다… 직장인들 들으면 '눈물' 난다는 한국 음악

그룹 (여자)아이들(i-dle)의 리더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소연이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화려한 홀로서기에 나선 가운데 타이틀곡 '퇴사할게여 (Narr. 기안84)'가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소연 '퇴사할게여' 뮤직비디오 중 일부 장면 / 유튜브 'i-dle (아이들)'

지난 7일 발매된 소연의 솔로 정규 1집 타이틀곡 '퇴사할게여'는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심경을 위트 있고 솔직하게 담아낸 가사, 독보적인 콘셉트로 단숨에 수많은 리스너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일상과 퇴사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정밀하게 짚어낸 곡의 특성이 출퇴근 시간대 음악 플랫폼 이용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는 즉각적인 음원 순위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발매 5일 차를 맞이한 11일 기준 '퇴사할게여'는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 TOP100 차트에서 50위권대까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강력한 후폭풍을 예고했다. 이에 더해 발매 30일 및 100일 이내에 출시된 신곡들의 순위를 매기는 멜론 HOT100 차트에서도 발매 직후부터 최상위권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솔로 정규 앨범의 주요 수록곡인 '뱅크롤(Bankroll)'과 '스타(STAR)' 역시 차트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하며 타이틀곡 단 한 곡에 그치지 않고 앨범 전반의 완성도와 음악성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완벽히 입증해 냈다.

소연 '끝내주는 인생' 포스터 / 아이들 인스타그램

글로벌 최대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의 강세 역시 눈부시다. '퇴사할게여'는 국내 유튜브 일간 숏츠 인기곡 차트 1위를 단숨에 차지했을 뿐 아니라 국내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연만의 독창적인 기획력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 또한 국내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대중과 팬덤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나아가 글로벌 유튜브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영상' 차트에서도 당당히 10위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형성된 화제성 또한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중이다. 소연 본인을 시작으로 수많은 동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숏폼 댄스 및 챌린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일반 이용자들 역시 해당 곡을 배경음악(BGM)으로 활용해 자신들의 실제 퇴사 순간이나 회사 생활의 애환을 담아낸 영상들을 끊임없이 업로드하고 있다. 이런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퇴사할게여'는 인스타그램 릴스 인기 상승 오디오 차트 5위에 랭크되며 이 시대 새로운 '직장인 공감 대표곡'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소연 콘셉트 포토 / 아이들 인스타그램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도 포문을 열었다. 소연은 지난 10일부터 방송 무대를 통해 '퇴사할게여'의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했으며 11일 오후 5시 15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솔로 정규 앨범이라는 뜻깊은 도전 속에서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깔을 완벽히 입증해 낸 소연이, 음원 차트의 상승세와 온라인상의 막강한 화제성을 발판 삼아 앞으로 펼쳐질 음악방송 무대에서 어떠한 독창적인 활약을 이어갈지 대중과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뷔 직후 '괴물 신인'부터 '4연속 밀리언셀러'까지

한편, 소연이 리더이자 프로듀서로 이끌고 있는 그룹 아이들은 2018년 5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전격 데뷔했다. 아이들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선배 걸그룹 포미닛과 CLC의 뒤를 잇는 직계 후배 격으로, CLC 이후 약 3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인 걸그룹이다.

아이들 단체 사진 / 아이들 인스타그램

데뷔 초부터 여타 걸그룹들과는 차별화된 독특하고 흔치 않은 콘셉트를 바탕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이들은 데뷔 후 불과 활동 20일 만에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 방송 1위 달성,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 진입, 그해 신인상 7관왕 차지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명실상부한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젝트 스페셜 그룹 'K/DA' 컬래버레이션 활동 등을 통해 일찍이 탄탄하고 광범위한 해외 팬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Mnet 경연 프로그램 '컴백전쟁: 퀸덤'에 출연해 막내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드는 강렬한 존재감과 압도적인 무대 퍼포먼스, 흔들림 없는 실력을 과시했고 이를 기점으로 국내 팬덤의 규모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K-POP을 대표하는 대세 걸그룹 중 한 팀으로 우뚝 섰다.

2022년 5인조 체제로 팀을 재편한 아이들은 'TOMBOY'(톰보이), 'Nxde'(누드), '퀸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를 연달아 메가 히트시키며 무려 4연속 흥행 대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미니 6집 'I feel', 정규 2집 '2', 미니 7집 'I SWAY', 'We are'에 이르기까지 4연속 음반 초동 판매량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쉼 없는 성장세를 증명해 내고 있다.

뛰어난 음악적 스펙트럼… 아이들 자체가 장르

아이들이 지닌 최고의 강점은 리더이자 수석 프로듀서인 소연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음악성에 있다. 이들 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매 앨범마다 명확한 주제와 콘셉트, 세상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정하고 이를 개별 곡은 물론 앨범 전체의 서사 속에 정교하게 녹여 표현해 낸다는 점이다.

소연 사진 / 아이들 인스타그램

K-POP 신의 수많은 그룹들이 여러 콘셉트를 시도하면서도 기본적인 메인 테마의 틀 안에서 가지를 뻗어나가는 방식을 취하는 것과 달리 활동을 재개할 때마다 완전히 새로운 음악적 줄기를 세워버리는 아이들의 행보는 가요계 전체에서도 매우 이례적이고 독보적인 케이스로 평가받는다. 이는 앨범에 수록되는 전 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하는 독보적인 자체 제작 시스템을 구축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소연 컴백 기념 티저 포스터 / 아이들 인스타그램

아티스트의 뛰어난 실력과 음악적 역량으로 유명한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답게 아이들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능력치 역시 대단히 뛰어난 편이다. 첫 데뷔 앨범을 제외한 이후 모든 발매 앨범의 전 수록곡에 멤버들이 직접 작사가 및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멤버들의 콘셉트 소화력 또한 가요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데뷔 이후 라틴풍, 탱고풍, 힙합, R&B, 메탈 등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인 콘셉트들을 소화해 내며 이를 오롯이 아이들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흡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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