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패션
한소희 목을 타고 흐른 ‘아이비’…부쉐론, 168년 된 상징을 주얼리로

위키트리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에서 실제 총격범은 희생양으로 그려지고, 별도의 ‘한국인 히트맨’이 진짜 암살범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 겐다이비즈니스는 지난 15일 익명의 연예계 관계자를 인용해 제작이 무산된 영화의 구체적인 각본 내용을 보도했다. 작품은 높은 지지를 받는 현직 총리를 눈엣가시로 여긴 종교단체가 암살자를 보내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허구를 가미한 방식이다.
영화 제작 계획이 처음 알려진 것은 이달 초였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022년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유명 배우 스다 마사키가 야마가미 역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난 7월까지 출연자 선정을 진행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스다 마사키(菅田将暉, 본명 스가오 다이쇼)는 1993년 2월 21일 오사카 출신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가수로 꼽힌다.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신인상 성격의 문부과학대신 신인상(제68회 예술선장 영화부문)도 받았다.
2009년 특촬 드라마 '가면라이더 더블'의 필립 역으로 이름을 알린 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일본 영화계의 중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에 특별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논란이 된 대목은 암살범의 설정이다. 극 중에는 실제 사건에서 총을 쏜 야마가미 데쓰야에 해당하는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 인물은 진짜 범인의 정체를 감추기 위한 희생양으로 설정됐다. 실제로 방아쇠를 당긴 인물은 별도로 존재하며, 그 역할을 ‘한국인 히트맨’으로 설정했다는 게 현지 보도의 내용이다. 한국인 히트맨은 살인을 의뢰 받아 수행하는 청부살인업자를 뜻한다. 이 같은 내용은 사실관계가 확인된 사건 기록이 아니라 영화의 허구적 각본 설정이다.
게다가 야마가미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상업 영화로 제작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현지에서 제기됐다.
출연 제의를 받은 스다 마사키 역시 정치인 암살 사건의 범인을 연기하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껴, 끝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이런 여러 상황이 제작 중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했다. 국내에서도 해당 설정을 두고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으며, 이에 대한 항의마저 생겨나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은 2022년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발생했다.
당시 67세이던 아베 전 총리는 가두연설 도중 야마가미 데쓰야가 만든 사제 총에 맞았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야마가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이후 조사에서 어머니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에 거액을 헌금해 가정이 파탄 나 통일교와 깊은 관계를 맺었단 것이 드러났다. 그는 이러한 배경 끝에 아베 전 총리를 그 원한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밝혔다.
사건 발생 약 3년 반이 지난 1월, 나라 지방재판소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야마가미에게 검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 측은 통일교와 관련된 야마가미의 불우한 성장 배경을 고려해 20년 이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그의 가정환경이 아베를 살해하기로 한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는 인정할 수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야마가미 측은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