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의 한국살이] “한국 떠나자마자 생각난다”…외국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음식 5가지

실제로 2025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한국식 치킨, 김치, 비빔밥 등은 전 세계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한식을 경험한 외국인의 94%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한류 콘텐츠를 접한 이후 한식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으며, 한국 음식은 이제 단순한 식문화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한국을 떠난 뒤 어떤 음식을 가장 그리워할까.

다양한 한국 라면이 진열된 매장에서 외국인이 직접 라면을 먹으며 한국 편의식 문화에 즐거움을 느끼는 장면이다. / 뉴스1

1. “이건 대체 불가”…외국인들이 집착하는 한국식 치킨

외국인들이 한국을 떠난 뒤 가장 먼저 찾는 음식으로 자주 언급되는 건 단연 ‘한국식 치킨’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 그리고 간장, 마늘, 고추를 활용한 강한 양념은 다른 나라에서 쉽게 찾기 어렵다. 특히 “같은 치킨인데 완전히 다른 음식 같다”는 반응이 많다.

한국에서는 치킨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다. 배달, 야식, 친구들과의 모임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그래서 외국인들에게 치킨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한국에서의 시간” 자체와 연결된다.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 한 접시가 한국식 치킨 문화와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대표 음식을 보여준다. / 셔터스톡

2. “이 조합이 왜 이렇게 중독적이지?”…비빔밥의 의외의 매력

비빔밥은 처음에는 낯설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빠지기 쉬운 음식이다.

여러 가지 재료를 한 그릇에 넣고 비벼 먹는 방식은 외국인들에게는 꽤 신선한 경험이다. 특히 고추장의 매콤함과 다양한 식감이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맛은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비빔밥은 건강식 이미지가 강하다.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떠난 뒤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균형 잡힌 음식이 없다”며 비빔밥을 그리워하게 된다.

전통 비빔밥과 반찬 구성이 담긴 메뉴판이 한국 음식의 균형 잡힌 식문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 뉴스1

3. “처음엔 충격이었는데…” 결국 빠지는 김치

김치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극단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음식이다. 처음 접했을 때는 향과 맛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일정 기간 한국에 머물다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어느 순간부터 식사에 김치가 없으면 허전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특히 외국인들은 “김치가 모든 음식과 어울린다”는 점에 놀란다. 라면, 고기, 밥, 심지어 간단한 간식과도 자연스럽게 조합되기 때문이다. 결국 김치는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한국 식사의 중심 요소로 인식되며 떠난 뒤 가장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로 자리 잡는다.

여러 사람이 함께 고춧가루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을 하는 모습이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 셔터스톡

4. “이건 진짜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다”…삼겹살의 경험

삼겹살은 맛도 맛이지만, ‘먹는 방식’ 자체가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는다. 고기를 직접 구워 먹고, 쌈을 싸서 먹는 방식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하나의 이벤트처럼 느껴진다. 친구나 동료와 함께 둘러앉아 먹는 분위기도 중요한 요소다.

특히 쌈장, 마늘, 상추 등 다양한 재료를 함께 먹는 방식은 외국인들에게 매우 독특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많은 외국인들이 “삼겹살은 음식이 아니라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한국을 떠난 뒤 가장 그리운 순간 중 하나로 꼽는다.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다양한 한국 고기 요리 메뉴 사진을 보며 선택하는 모습이 한국 외식 문화의 매력을 전달한다. / 뉴스1

5. “간단한데 왜 이렇게 맛있지?”…라면의 중독성

라면은 한국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예상보다 훨씬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매운맛과 깊은 국물 맛은 다른 나라의 인스턴트 음식과는 확실히 다르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다.

한국에서 밤늦게 먹던 라면, 여행 중 편의점에서 먹던 컵라면 같은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면 더 강하게 남는다. 그래서 라면은 단순한 간편식이 아니라 “한국에서의 일상”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으로 기억된다.

뜨거운 국물에 담긴 라면 위에 달걀과 채소가 올라간 한 그릇이 한국인의 간편하면서도 만족스러운 한 끼 식문화를 보여준다. / 뉴스1

결국 외국인들이 그리워하는 건 ‘맛’이 아니라 ‘경험’이다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니다. 치킨은 친구들과의 밤, 삼겹살은 함께했던 식사 자리, 라면은 혼자 보냈던 시간, 김치는 매일 반복되던 식탁을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한국 음식은 하나의 문화이자 경험으로 남는다.

그래서 한국을 떠난 외국인들에게 한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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