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사망] 딸·손녀 등 일가족 4명도 사망…이란, 일주일 간 전국 공휴일 선포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 권력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번 공격으로 하메네이뿐만 아니라 그의 딸과 사위, 손녀 등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메네이 사망 / 연합뉴스

이란 정부는 이날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면서 40일간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일(현지 시각) 하메네이의 거주지를 겨냥한 집중 포격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폭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하메네이가 주로 거주해온 테헤란 북부 보안구역이 폭격으로 파괴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들은 하메네이가 테헤란 집무실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37년 동안 이란 신정체제의 정점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온 하메네이가 부재함에 따라, 향후 이란 정세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란 내부에서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배경의 강성 인물들이나 각 파벌의 강경파 세력이 공백이 된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작전과 관련해 하메네이의 주거지를 파괴했음을 공식화하며, 혁명수비대 지휘부와 고위 핵 관계자들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을 직접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하며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이 시작된 지 약 15시간 만에 나온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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