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 560명 사상” 주장…미국 측 발표와 상반돼
이란과 미국이 미군 사상자 수와 관련해 상반된 발표를 했다. / 유튜브 'Al Jazeera English'

미군의 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1일(현지 시각) 현재까지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미국 측 발표와 상반되는 주장을 했다.

INR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바레인의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2발 공격이 있었다"라며 "인근 미군기지도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았고 현재까지 미군 560명이 죽거나 다쳤다"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의 알리알살렘에 있는 미국 해군기지가 완전히 무력화됐고 바레인의 미국 해군기지도 드론 공격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의 주장과 달리 미국은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한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된 미군 사망자 발표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엑스(옛 트위터)에 "미국 동부시간 3월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장대한 분노' 작전(대이란 공격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여러 명은 경미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뇌진탕을 당했으며 이들은 현재 복귀 절차에 있다"라며 "주요 전투 작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의 대응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유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신원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유족에게 통보된 지 24시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또 다른 엑스 게시글에서 "이란의 자마란급 호위함이 '장대한 분노' 작전 개시 당시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라며 "해당 함정은 현재 차바하르 부두의 오만만 해저로 가라앉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듯이 이란 군대, 혁명수비대, 경찰 인원은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라며 "함정을 포기하라"라고 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창설된 이란의 정예 군사 조직이다. 기존 정규군과는 별도로 혁명 이념과 체제 수호를 목적으로 활동한다.

지상군, 해군, 공군에 해당하는 부대와 함께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쿠드스군을 두고 있으며 국내 치안 유지와 대외 군사 활동, 경제 분야까지 폭넓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해당 조직은 정치와 안보 전반에 깊이 관여하며 이란 권력 구조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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