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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이 핵과 미사일 제조 능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하며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이제 더 이상 우라늄을 농축할 수 없으며 탄도미사일을 제조할 능력도 상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고 현재 이란의 상태에 대해서는 “역대 어느 때보다 약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이 길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내놨다. 그는 “이란 전쟁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개전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전황 설명도 이어졌다.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 18일 동안 이란 전역에 1만 2000발의 폭탄을 투하해 방공망의 85%와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60%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또 사상 처음으로 이란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해군 기지까지 타격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런 군사 작전 결과를 언급하며 이란의 군사 인프라가 크게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미국을 이란 전쟁에 끌어들였다는 의혹도 정면으로 부인하며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이어 “누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천만의 말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미국에 무엇이 유익한지에 따라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에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이 “번개 같은 속도”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더는 이란 가스전에 대한 공습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란 정권 내부 상황에 대한 주장도 내놨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 이후 이란 정권 수뇌부 내부에서 심각한 분열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실권을 쥐고 이란을 이끌고 있는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후계자 역할을 해야 할 그가 현재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며 “이란 정권 고위 관리들 사이에 엄청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상황과 군사 성과를 설명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공조 상황, 이란 정권 내부 상황에 대한 입장도 함께 내놨다. 그는 이란이 핵연료 농축과 미사일 생산 능력을 잃었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 밝히면서 조기 종전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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