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재산만 수조 원대… 트럼프의 새로운 돈줄은 '이것'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 한 해 동안 가상화폐 및 관련 사업 흥행에 힘입어 2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이란에 대한 공격 개시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짜리 영상을 통해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죽었다"라고 밝혔다. / 뉴스1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공직자 재산 신고를 접수하는 미 정부윤리청(OGE)이 공개한 연례 재정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 소유의 가상화폐 기업 운영과 밈코인 관련 라이선스 사업 등을 통해 총 14억 달러(약 2조 1672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고한 지난해 수입 중 가장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가상화폐 관련 활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 중심 가상화폐 기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통해 총 5억 8800만 달러(약 9022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고 공식 신고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을 비롯해 그의 아들들과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가 공동 설립자로 참여한 기업이다. 현재 기업 경영은 스티브 윗코프의 아들인 잭 윗코프 최고경영자(CEO)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인 '$트럼프($TRUMP)'의 발행 및 운영 과정에서 총 6억 3600만 달러(약 9845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인 '홀드코'의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1억 9700만 달러(약 3049억 원)의 추가 수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등 신산업 분야 외에 기존의 전통적인 자산 및 사업을 통한 수입도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고급 마러라고 골프 리조트 등의 운영을 통해 2억 9000만 달러(약 4489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고 신고했다.

또한 다수 언론 기업과의 법적 분쟁 및 조정을 거쳐 확보한 합의금 수익도 8000만 달러(약 1238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해외 부동산 업체들과 체결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렸다고 재정 보고서에 명시했다.

이번 재정 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외 주요 인사 및 기업으로부터 수령한 고가의 스포츠 대회 입장권 등 선물 내역도 상세히 포함됐다.

신고 내역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1만 5000달러(약 2322만 원) 상당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선물 받았다. 또한 미국테니스협회(USTA)의 메인 스폰서인 시계 브랜드 롤렉스로부터 2만 5000달러(약 3870만 원) 상당의 US오픈 테니스 대회 티켓 10장을 받았으며 5만 달러(약 7740만 원) 가치에 달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입장권 10장도 함께 수령했다고 신고했다.

외신들은 이번에 공개된 자료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사업 구조와 구체적인 수익 규모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새로운 지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한 이후 트럼프 일가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창출한 수익이 최소 2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언론들은 이번 정부윤리청의 연례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이후 가파르게 성장한 일가의 자산 증식 현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