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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름인데도 칭찬이 된다…국민 과반이 다른 뜻으로 쓰는 '이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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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다리, 도로, 심지어 식물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꾸며진 이색적인 여행지가 있다. 이곳은 보라색 아이템을 착용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남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신안의 퍼플섬이다. 이곳은 UN 관광청이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섬에 자리한 퍼플교는 신안군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머니의 소망이 담겨 있는 다리다.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은 살아생전 박지도 섬에서 목포까지 두 발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2007년 신활력 사업으로 목교가 조성되었으며 반월, 박지도가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피는 1004 섬의 의미로 퍼플교로 불리게 됐다.
퍼플교는 섬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섬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중, 박지도와 반월도에 흔히 피어나는 도라지꽃과 꿀풀이 보라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보라색으로 결정됐다. 또 섬의 수확물인 자색 고구마와 양파 등도 보라색 계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퍼플섬의 가장 큰 특징은 보라색 아이템을 착용하면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만일 보라색 옷이 없다면 매표소 옆 상점에서 보라색 소품을 구매해 착용한 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퍼플섬은 세 개의 구간으로 나뉜다. 안좌면 두리마을에서 박지도(547m), 박지도에서 반월도(912m)까지 이어진다. 이 다리들은 섬과 섬을 잇는 단순한 통로를 넘어, 고립되었던 섬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퍼플교는 바닥이 나무 데크로 되어 있어 걷다 보면 아래로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금, 토, 일요일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관람이 가능할 때가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일이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목포에서 천사대교를 건너 안좌면 끝자락까지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목포역에서 안좌도행 버스(2004번 등)를 타고 읍동 정류장에서 마을버스로 환승한 뒤 퍼플교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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