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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방대한 면적을 바탕으로 산림 생물자원을 보전·연구하는 국가 차원의 거점이다. 전체 면적은 5179ha로, 평수로 환산하면 약 1500만 평에 이른다. 산림청이 총사업비 220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단순 전시를 넘어 기후 변화에 취약한 산림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백두대간과 고산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산업화 연구와 연계해 봉화군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수목원은 국내외 고산 지역의 희귀·특산 식물을 집중적으로 수집·보존하는 데 특화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희귀 식물과 특산 식물 상당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 위기 속에서 한반도 식물 자원을 지키는 실질적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수목원 내부에는 지구적 재난에 대비해 야생 식물 종자를 영구 저장하는 ‘글로벌 시드볼트’가 위치해, 종자 보전 거점으로서의 위상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과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관광지로서의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수목원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자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단연 '호랑이숲'이다. 총면적 3.8ha로 축구장 6개 크기와 맞먹는 이 숲은 국내에서 가장 넓고 자연에 가까운 사육 환경을 제공하며 멸종 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의 야생성을 보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호랑이숲에는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국내 최고령 호랑이였던 '한청'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후 대전 오월드에서 새로운 가족인 암컷 호랑이 '미령'이 합류했다. 2026년 현재 이곳에는 우리, 한, 도, 태범, 무궁, 미령 등 총 6마리의 백두산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다. 수목원 측은 호랑이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전문 수의사와 사육사를 배치하고 무진동 차량을 이용한 이송 등 세심한 관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계절별 테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무료 개방 행사를 진행하고, 봉화군 지역 청년들과 협업해 만든 ‘백두쫀쿠’를 선보인다. 평소에도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라는 합리적인 입장료로 드넓은 숲을 만끽할 수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 관람객은 트램을 이용해 넓은 수목원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고산 습원과 야생화 언덕 등 39개의 주제 전시원을 따라 걸으며 백두대간의 사계절을 체감할 수 있다. 자연의 시간은 언제나 느리고, 그 느림은 우리에게 쉼의 의미를 다시 가르쳐준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단지 식물을 모아둔 곳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생명의 이유를 깨닫게 하는 숲이다. 올 설 연휴, 그 조용한 감동을 만나러 봉화로 향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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