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유료 전망대보다 낫다…'무료'로 즐기는 동해안 '오션뷰'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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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이 맞닿은 바닷길을 고요히 걷다 보면 소란스러운 마음이 어느덧 차분하게 내려앉는다. 영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대게라지만, 강구항의 활기를 지나 해안선을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삼사해상공원을 만날 수 있다. 동해의 푸른 물결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그 자체로 담백한 휴식을 전하는 장소다.

삼사해상산책로 / 영덕문화관광 홈페이지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항 남쪽에 자리 잡은 삼사해상공원은 탁 트인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는 공원 곳곳에 스며든 역사적 의미와 정갈한 경관 덕분으로 보인다. 공원 내에는 1995년에 세워진 망향탑이 우뚝 서 있는데, 이는 이북 5도민의 망향에 대한 설움을 달래기 위해 건립됐다. 또한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진 경북대종이 자리하고 있어 지역의 상징성을 더한다.

삼사해상공원 / 영덕문화관광 홈페이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서의 면모도 돋보인다. 1997년 1월 1일에 처음 개최된 ‘해맞이축제’는 새해의 소망을 빌고자 하는 이들이 전국에서 몰리며 큰 성황을 이루었다. 이후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영덕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 축제로 공고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이와 더불어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지역 음악 동호회들이 참여하는 관광 명소 주말 공연이 열린다. 야외 공연장에서 울려 퍼지는 선율은 삼사해상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흥취를 더해주는 요소로 보인다.

공원 내에는 천하제일화문석과 인공폭포, 어촌민속전시관 등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가 정돈되어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탁 트인 공원 산책로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는 점은 누구나 부담 없이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임을 보여준다. 동해의 맑은 정기가 깃든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주거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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