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끝난 지 6년인데... 하루 1000명 넘게 몰린다는 놀라운 '해외 명소'

넷플릭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알려진 스위스의 호숫가 마을이 드라마가 끝난 지 6년이나 지났음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브리엔츠 호수.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일(현지 시각) '사랑의 불시착'이 종영했음에도 한국 드라마 열성 팬들은 스위스 인터라켄 외곽의 이젤트발트(Iseltwald) 마을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이 당장 찾아오지 않았지만, 국경이 재개방된 후에는 하루 최대 1000명의 팬들이 이젤트발트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tvN '사랑의 불시착' 중 한 장면. / 유튜브 'tvN DRAMA'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손예진 분)와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리정혁이 스위스 유학 시절 친형을 떠올리며 피아노를 연주하던 장소가 바로 이젤트발트 호숫가 부두다. 현재 이 부두는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젤트발트는 브리엔츠 호수 남쪽 기슭에 위치한 동화 같은 마을이다. 마을 및 호수는 24시간 상시 개방돼 있으며 드라마가 촬영된 선착장은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입구에 설치된 무인 개찰구에서 신용카드나 스위스 동전으로 결제 가능하다. 수익금은 마을 유지 보수와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엔츠 호수는 터키석처럼 맑은 에메랄드빛을 띤다. 이는 빙하가 녹아 흘러내릴 때 함께 섞여 들어온 미세한 석회 입자가 햇빛에 반사돼 나타나는 자연 현상이다.

영양분이 적어 녹조 현상이 거의 없으며, 매우 투명하고 깨끗하다. 수심은 최대 260m로 깊은 편이며, 수온은 여름에도 꽤 차갑다. 브리엔츠 호수는 신비로운 물빛 덕분에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젤트발트 마을.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이젤트발트에서 기스바흐 폭포까지 이어지는 호숫가 산책을 즐겨도 좋다. 브리엔츠 호수의 눈부신 에메랄드빛을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여유 만끽할 수 있다.

이젤트발트 마을 중심에서 기스바흐 폭포까지 약 6km이며, 2시간가량 소요된다. 평탄한 길이라 초보자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다만 비가 온 뒤에는 일부 구간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길 중간에 매점이나 편의시설이 없기에 식수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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