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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육아휴직 계획으로 인해 시댁과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여성 A 씨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A 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자신의 고민 글을 올렸다.
A 씨는 자신의 진급 심사가 얼마 남지 않아 장기간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상황임을 언급하며 "내가 진급이 얼마 안 남아서 회사에 오래 자리를 비우는 게 어렵다. 안 그래도 임신 단축근무 쓰느라 걱정된다"라고 서두를 뗐다.
A 씨의 계획은 본인이 출산휴가 3개월과 육아휴직 6개월을 먼저 사용하고, 이어서 남편이 6개월 동안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댁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휴직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아들의 휴직에 대해서는 곤란함을 내비쳤다.
A 씨는 "꼭 그래야 하냐며 나한테 계속 다시 생각하라시더라. 또 '아무리 그래도 애는 엄마가 봐야 한다. 남자가 육아휴직 쓰면 회사에서 싫어한다'는 가부장적 주장을 고수하신다"고 털어놨다.
A 씨가 부부의 결정임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지만 시어머니는 "아들 괴롭히지 말아라. 차라리 내가 봐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A 씨는 시어머니의 양육 지원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것을 우려하며 "시어머니가 하루 종일 애 보면 얼마나 날 들들 볶을지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다. 남편도 중간에서 내 편을 들어줘서 버티는데 시어머니 꼴도 보기 싫다. 이번 명절에도 무리해서 가려 했는데 안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아빠인데 육아휴직 쓰고 지방으로 좌천됐다. 겪어보니 남 일 같지 않다", "결혼할 땐 대기업 며느리라고 능력 있다고 좋아했을 거면서 애는 여자가 봐야 한다? 시댁은 왜 이렇게 가부장제와 현대사회의 유리한 부분들만 쏙쏙 골라 먹으려고 하지?", "부부 사이의 일은 뭐든지 부부끼리 의논해서 결정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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