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사왔는데 막상 손 대긴 어려운 봄동 '이렇게' 자르면 너무 쉬워집니다

최근 SNS와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봄동비빔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향긋한 봄동을 한가득 올리고 고추장이나 간장 양념에 비벼 먹는 한 그릇 요리는 간단하면서도 계절감을 물씬 풍긴다.

사실 봄동은 2월이 딱 제철이다. 추운 겨울을 견디며 자라 단맛이 오르고 잎은 부드러워진다. 가격도 한 통에 2000~3000원 선으로 부담이 적어, 가성비 좋은 제철 채소로 손꼽힌다.

다만 넓게 펼쳐진 잎과 배추처럼 단단한 밑동 때문에 “어떻게 자르고 보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유튜브 '제철건강'

봄동은 일반 배추와 달리 납작하게 퍼져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잎이 겹겹이 안으로 모이지 않고 바깥으로 활짝 펼쳐져 있어 자를 때 결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밑동을 중심으로 손질한다. 칼을 이용해 밑동을 1~2cm 정도 도려내듯 잘라내면 잎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이때 한 번에 통째로 반을 가르기보다, 필요한 만큼 잎을 한 장씩 떼어내는 방식이 신선도 유지에 유리하다.

비빔밥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잎과 줄기를 나눠 자르는 것이 좋다. 줄기 부분은 식감이 도톰하고 수분이 많아 3~4cm 길이로 먼저 썰어두고, 잎 부분은 손으로 큼직하게 찢거나 4~5cm 폭으로 썬다. 칼로 너무 잘게 다지면 수분이 빠져 숨이 빨리 죽는다. 특히 생으로 무쳐 먹을 때는 칼보다는 손으로 자르는 편이 조직 손상을 줄여 아삭함을 살릴 수 있다.

유튜브 '제철건강'

국이나 된장무침처럼 데쳐 사용할 경우에는 밑동을 제거한 뒤 세로로 반을 갈라 한 번 더 씻어준다. 봄동은 잎 사이에 흙이 끼기 쉬우므로 흐르는 물에 한 장씩 펼쳐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씻은 뒤에는 물기를 충분히 털어내고 사용해야 풋내가 덜하다.

보관법 역시 봄동의 신선도를 좌우하는 핵심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통째 보관’이다. 손질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 채소칸에 세워 둔다.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감싸주되, 완전히 밀폐하기보다는 숨을 쉴 수 있게 약간의 공간을 남기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5~7일 정도는 비교적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유튜브 '제철건강'

이미 일부를 잘랐다면 단면 관리가 중요하다. 잘린 밑동 부분에 키친타월을 덧대 수분 증발을 막고, 랩으로 감싸 공기 접촉을 최소화한다. 가능하다면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씻어서 물기가 남은 상태로 보관하면 쉽게 무르거나 갈변할 수 있으므로, 사용 직전에 씻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조금 더 오래 두고 싶다면 손질 후 데쳐서 냉동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30초 정도만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1회 분량씩 소분해 냉동하면 국이나 볶음 요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생으로 먹는 식감은 줄어들 수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