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은 볶는 게 낫다...'이것' 1스푼 추가하면 젓가락을 멈출 수 없습니다

맛도 뛰어난데 먹기도 편한 반찬이 바로 깻잎순이다. 깻잎이 자라기 전 어린 줄기와 잎을 모은 깻잎순은 향은 부드럽고 식감은 연해 볶음 반찬으로 제격이다.

다만 잘못 조리하면 질기거나 풋내가 날 수 있어 손질과 조리 순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깻잎순볶음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먼저 재료 준비다. 양파 70g은 가늘게 채 썰어 단맛을 살릴 준비를 한다. 청고추 2개와 홍고추 1개는 잘게 다져 매콤함과 색감을 더한다. 고추를 다질 때 씨를 일부 남기면 칼칼함이 살아나고, 모두 제거하면 부드러운 맛이 난다.

유튜브 '뚝딱Tooktak'

깻잎순을 부드럽게 만드는 핵심은 ‘데치기’다. 냄비에 물 2.5리터를 붓고 소금 반 스푼을 풀어 끓인다. 물이 팔팔 끓으면 깻잎순을 넣고 정확히 2분 30초간 삶는다. 너무 짧으면 풋내가 남고, 너무 오래 삶으면 물러진다. 이 시간 조절이 식감을 좌우한다. 삶은 뒤에는 즉시 찬물에 헹궈 열기를 빼야 색이 선명하게 유지된다.

찬물에 헹군 깻잎순은 손으로 가볍게 물기를 짜준다. 이때 너무 세게 비틀어 짜면 조직이 상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먹기 좋은 길이로 한두 번 썰어주면 볶을 때 양념이 고루 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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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간단하지만 균형이 중요하다. 국간장 2스푼, 참치액 반 스푼, 들기름 1스푼을 미리 섞어둔다. 국간장은 감칠맛과 색을, 참치액은 깊은 감칠맛을 더해준다. 들기름은 깻잎순 특유의 향을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제 볶는 과정이다. 팬에 들기름 1스푼을 두르고 약불에서 다진 마늘 1스푼을 먼저 볶아 향을 낸다. 마늘 향이 올라오면 채 썬 양파와 다진 고추를 넣고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 단맛을 충분히 끌어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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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깻잎순을 넣고 재빨리 볶는다. 이때 미리 섞어둔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리듯 볶아준다. 볶음이 뻑뻑하게 느껴지면 물 5스푼을 넣는다. 물을 소량 추가해 한 번 더 볶아주면 재료가 부드럽게 어우러지고, 질감이 한결 촉촉해진다. 센 불에서 오래 볶기보다는 중약불에서 숨이 죽을 정도로만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다.

마지막 단계가 풍미를 좌우한다. 들깨가루 2스푼을 넣고 재빨리 섞어 볶는다. 들깨가루는 고소함을 더할 뿐 아니라 깻잎순의 수분을 잡아 부드럽고 포슬한 식감을 완성한다. 불을 끄고 깨 1스푼을 뿌리면 마무리다.

완성된 깻잎순볶음은 초록빛이 선명하고 윤기가 돈다. 한 젓가락 집어보면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끊어지며, 씹을수록 은은한 향이 퍼진다. 양파의 단맛과 고추의 매콤함, 들깨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어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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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순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에 특히 좋다. 다만 과도하게 조리하면 영양과 식감이 떨어질 수 있어, 데치기 시간과 볶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차이가 맛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깻잎순볶음의 비결은 복잡하지 않다. 정확한 데치기 시간, 물기 조절, 마지막 들깨가루 한 스푼. 이 기본만 지키면 집에서도 충분히 향긋하고 고소한 제철 반찬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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