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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에 펼쳐진 정원을 걸어본 적 있을까. 도시의 빌딩 옥상을 따라 이어지는 녹지 공간은 이제 해외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린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이 봄을 맞아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연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오는 14일부터 개방해 운영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다. 15개 청사 건물을 공중 보행로로 연결해 만든 대규모 녹지 공간으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그리고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독특한 도심 정원이다.
건물 위를 따라 이어지는 정원 곳곳에는 휴식 공간과 테마 정원이 조성돼 있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 동안은 식물 휴면기를 고려해 운영을 잠시 멈췄지만 따뜻한 봄이 시작되면서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관람은 하루 세 차례 운영된다. 숲 해설사와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행해 정원의 구성과 식물 그리고 공간의 의미를 설명한다. 단순히 걷고 사진을 찍는 코스가 아니라 옥상정원이 어떻게 조성됐고 어떤 식물이 자리하고 있는지까지 들으며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회당 관람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된다.

다만 정부세종청사는 국가 보안 시설인 만큼 방문객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외국인은 여권이 필요하며 청소년은 학생증을 제시해야 한다. 신분증이 없는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입장이 가능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관람 동선을 지정해 운영하고 정원 내 식물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도 제한할 계획이다.

이번 개방에서는 총 3개 구간이 운영된다. 1구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로 약용식물원과 수목정원을 중심으로 둘러볼 수 있다. 태극기 전망대에 오르면 세종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등 세종시 주요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은 코스로 꼽힌다.
2구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이어지는 가장 긴 구간이다. 방축천을 가로지르는 공중 다리에서 시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삼색 버드나무길과 안개 분무가 설치된 안개정원 그리고 암석과 수목이 어우러진 암석원 등 다양한 조경 공간이 이어진다.
3구간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계단형 분수와 조형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13개의 석재 조각상이 놓인 정원과 현무암에 이끼와 와송 바위솔 등을 부착해 꾸민 석부작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구간은 지난해 세종시 축제 기간 동안 야간 개방이 이뤄졌던 장소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앞으로 세종시와 협력해 옥상정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김기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더 많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 여건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국민 친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관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정부청사관리본부 누리집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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