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뚜껑 그냥 버리지 말고 냉장고에 붙여 보세요…돈이 굳었습니다

달콤한 아침 식사를 책임졌던 잼 한 병이 바닥을 드러내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이를 헹구어 분리수거함으로 보낸다. 하지만 투명하고 견고한 유리 재질에 앙증맞은 크기를 가진 잼 공병은 사실 주방과 거실, 심지어 서재의 풍경을 단숨에 바꿔놓을 수 있는 '보물 같은 살림 아이템'이다.지금 바로 찬장 구석에 잠들어 있는 빈 병을 꺼내 나만의 방식으로 숨을 불어넣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잼뚜껑을 냉장고에 붙이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 잼통의 매력을 제대로 알고 나면 오히려 빈 병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게 될지도 모른다. 작은 잼통 하나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습관은 지루한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지구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의 멋진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먼저 잼통을 재활용하기 전 가장 큰 장벽은 강력 접착제로 붙은 라벨과 잔여 냄새다.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먼저 라벨은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1분간 쐬어 접착제를 녹여내거나, 식용유와 베이킹소다를 1:1 비율로 섞어 바른 뒤 10분 후 문질러서 제거하면 좋다. 통에 밴 냄새는 설탕과 물을 1:2 비율로 섞어 담아두거나, 쌀뜨물을 가득 채워 하루 정도 방치하면 어느 정도 중화된다.

열탕 소독을 한 후 자연 건조를 해야 균열을 방지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이 오염된 잼통은 버리는 것이 좋다. 더 이상 활용이 불가능할 때는 깨끗한 상태로 세척해 버리는 것을 권장한다.

잼뚜껑을 냉장고에 붙인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잼뚜껑 활용하기?

잼통은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유리병 본체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잼 뚜껑 또한 유용하다. 잼 뚜껑은 자성이 있는 금속 재질이거나, 자석을 부착하기 용이한 넓고 평평한 면적을 가지고 있어 냉장고 부착형 수납함으로 활용하기 딱 좋다.

일반적인 평면 자석과 달리 잼 뚜껑은 약 1~1.5cm의 깊이를 가진다. 이 잼 뚜껑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하거나 가족사진을 인화하여 붙이면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활용할 수 있다. 뚜껑 안쪽 바닥면에 부착해 냉장고에 붙이면 중요한 메모를 보관하는 등 나만의 커스텀 자석이 될 수 있다. 시중에 파는 자석에 비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경제적이다.

잼 뚜껑은 내부가 코팅 처리되어 있어 수분에 장기간 노출되어도 쉽게 녹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소형 화분 관리에 필수적인 '수분 차단'에 도움을 준다. 다육식물이나 미니 선인장 전용 화분(지름 5~8cm 내외)은 배수 구멍이 작아 물을 준 직후 소량의 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 잼 뚜껑은 이 미세한 잔여수를 받아내기에 적합한 깊이를 가지고 있어 선반이나 책상이 젖는 것을 방지한다.

일반 플라스틱 받침대와 달리 금속 코팅면은 이끼나 곰팡이 번식이 상대적으로 억제된다. 뚜껑 내부에 작은 자갈이나 마사토를 얇게 깔고 그 위에 화분을 올리면 배수된 물과 화분 바닥면이 직접 닿지 않아 과습으로 인한 뿌리 부패를 예방하도록 돕는다.

잼통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유리병은 어디에 사용?

뚜껑에 이어 유리병도 집안의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다시마 가루, 볶은 깨, 들깨가루 등 민감한 가루 형태의 조미료를 소분해 보관하면 도움이 된다. 혹은 원두나 티백, 각설탕 등을 담아 홈 카페처럼 주방을 꾸밀 수도 있다. 유리병 겉면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림을 그리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등 꾸밀 수 있기 때문에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또한 주방에서는 대용량 간장이나 식초를 작은 잼통에 덜어 사용하면 조리 시 손목 부담을 줄이고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아이비, 스킨답서스 등 수경 재배가 가능한 식물을 잼통에 담아 기르면 뿌리의 성장 과정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천연 가습 효과를 준다.

책상에서는 '만능 수납함'으로 변신한다. 클립, 스테이플러 심, USB 메모리 등 잃어버리기 쉬운 사무용 소품을 투명하게 분류해서 보관할 수 있어 유용하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잼통은 단번에 집 분위기를 바꿔주는 'DIY 캔들 홀더'가 되기도 한다. 공병 내부에 심지를 고정하고 남은 양초를 녹여 부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캔들이 완성된다. 겉면에 끈을 감거나 직접 물감 등을 활용해 꾸미면 감성적인 무드를 더할 수 있다. 값비싼 향초를 살 필요 없이 캔들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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