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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정예 공수사단'의 이란전 투입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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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대에 수준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미쉐린 가이드의 '빕 구르망(Bib Gourmand)' 리스트가 공개됐다. 2026년 서울 에디션에는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과 독창적인 메뉴를 갖춘 식당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비건 국수부터 정통 소바, 보양식 삼계탕, 이북식 만둣국, 들깨 미역국까지 서울 미식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다섯 곳을 살펴본다.

신당동에 자리한 '고사리 익스프레스 신당'은 채식 누들과 반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이곳의 모든 메뉴는 100% 비건 요리로 구성하며, 직접 개발한 고사리 오일 소스를 맛의 토대로 삼는다. 일반적인 채식 요리가 담백함을 지향하는 것과 달리, 이곳은 자극적이고 강렬한 풍미를 전면에 내세운다. 채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다. 고사리 누들 떡볶이와 고사리 들깨 비빔면, 쑥갓 누들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감각적인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1973년부터 가업을 이어온 반포의 '3대 삼계장인'은 전통과 기술을 결합한 삼계탕을 선보인다. 40여 가지 재료로 우려낸 육수에 산삼배양근을 얹어내는 것이 이 집의 방식이다. 손님은 취향에 따라 녹두, 잣, 쑥 페이스트 중 하나를 선택해 국물의 풍미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수비드 기법으로 조리해 닭고기 본연의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점이 돋보인다. 고추장을 비롯한 각종 소스 역시 자체 개발해 기존 삼계탕과 차별화된 맛을 완성했다.

'소바키리 스즈'는 일본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소바 전문점이다. 매장 내 오픈된 제면실에서 국내산 메밀을 직접 제분하고 면을 뽑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메밀과 밀가루의 비율을 10:1로 맞추는 '소토이치' 방식을 고집해 곡물 특유의 향과 식감을 살렸다. 작은 새우 튀김과 간 무, 가쓰오부시를 듬뿍 올린 코에비텐 다이콘 오로시 소바와 교토식 청어 조림을 곁들인 붓카케 소바 등 정갈한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서촌에 위치한 '안덕'은 맑고 깨끗한 육수가 특징인 이북식 요리를 내놓는다. 겨울철에는 든든한 만둣국을, 여름철에는 시원한 소고기 냉국수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평양냉면을 연상시키는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메밀 함량이 높은 국수는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고기와 당면, 두부로 속을 채운 이북식 만두는 슴슴한 맛이 매력이다. 짭조름한 무생채를 곁들이거나 바삭하게 튀겨낸 고추 튀김을 함께 주문해 즐기는 것이 별미로 꼽힌다.

용산 한강대로에 위치한 '오일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문을 열며, 하루 50그릇만 한정 판매하는 들깨 미역국 전문점이다. 한우 사골 육수에 들기름으로 볶은 고흥산 어린 미역을 넣어 깊고 진한 풍미를 냈다. 고시히카리 쌀로 지은 가마솥 밥과 낙지 젓갈, 갓김치가 포함된 정갈한 상차림이 제공된다. 담백한 국물 속 미역을 따로 제공되는 간장에 찍어 먹는 방식이 독특하다. 매주 금요일에는 예약제로 생일 상차림 서비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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