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합격하게 해주세요'…스님 홀로 쌓은 1000개 돌탑, 전국에서 찾는 '소원 성지'

경남 합천군 허굴산 기슭에 자리한 천불천탑은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가슴 한구석이 경건해지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매산의 웅장한 기운이 이어지는 이곳은, 용탑 스님이 예로부터 영험한 기도처로 알려진 용바위에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홀로 돌탑을 쌓으며 조성한 공간이다.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쌓아 올린 돌탑들이 산비탈을 따라 늘어선 모습은 천불천탑만의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은 저마다의 바람과 소망을 조용히 꺼내 놓는 ‘소원 성지’로 알려져 있다.

천불천탑.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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