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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삶고 나면 냄비에 남는 뽀얀 국물. 이 국물은 사실 요리에 깊은 맛을 더해주는 천연 조미료에 가깝다. 특히 바지락을 삶고 남은 육수는 감칠맛이 풍부해 다양한 반찬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다. 평소 무심코 버리던 남은 바지락 국물을 조금만 남겨 집에서 만드는 반찬에 풍미를 더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바지락을 삶은 뒤 남는 육수는 이미 조개의 풍미와 염분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상태다. 별도의 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도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다만 바지락을 삶은 뒤에는 체나 면포를 이용해 육수를 한번 걸러주는 것이 좋다. 조개 껍데기 조각이나 모래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걸러둔 육수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권장되며 가급적 2~3일 이내, 최대 7일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호박볶음'에 넣는 것이다. 먼저 애호박을 깨끗이 씻은 뒤 너무 얇지 않게 반달 모양으로 썬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낸 뒤 호박을 넣어 볶는다.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여기에 바지락 육수를 두세 스푼 정도 넣어준다. 그러면 호박이 투명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감칠맛이 더해진다. 이후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살짝 두른 뒤 통깨를 뿌리면 완성된다. 바지락 국물이 더해지면 나물 반찬 특유의 담백함에 깊은 풍미가 더해진다.
버섯볶음 같은 반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버섯은 자체적으로 수분이 많지만 바지락 육수를 소량 더하면 감칠맛이 더욱 살아난다. 별도의 조미료가 없어도 풍부한 맛을 내주는 비결이다.

또 하나 유용한 활용법으로 알려진 것은 '계란찜'이다. 먼저 볼에 계란 두 개 이상을 깨서 잘 풀어준다. 이후 뚝배기에 물 대신 바지락 육수를 넣고 계란물을 부어 함께 섞는다. 여기에 대파를 썰어 넣어도 좋다. 뚝배기 뚜껑을 살짝 덮고 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면 계란이 부풀어 오르면서 폭신한 계란찜이 완성된다. 중간에 한 번 뚜껑을 열어 안쪽을 살짝 뒤집어 주면 넘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것처럼 국이나 찌개에도 이용하기 좋다. 예를 들어 된장찌개를 끓일 때 물 대신 바지락 육수를 사용하면 훨씬 깊은 맛이 난다. 된장과 해산물의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미역국을 끓일 때 소량 넣어도 풍미가 살아난다. 해산물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국물이 훨씬 진해진다.
바지락에는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B12 등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 유익하다. 또한 타우린이 포함돼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젠가 바지락을 삶게 된다면 냄비에 남은 국물로 또 어떤 반찬을 만들지 한번 생각해 보자. 그 육수 한 국자가 다른 한 끼의 반찬들의 맛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줄 수 있다. 작은 일상 노하우로 반찬 걱정을 덜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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