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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의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가 서울 시내버스에 시범 도입된다.

카카오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에 맞춰 서울시와 함께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서울 시내버스 420여개 노선에 적용된다. 공항버스와 마을버스를 제외한 주요 시내버스가 대상이다. 오는 21일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으로 광화문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 이동 편의와 안전을 함께 높이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맵과 서울시 교통실 미래첨단교통과는 약 2년간 초정밀 버스 데이터 생산과 검증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에는 파일럿 형태로 먼저 선보인 뒤 올해 하반기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는 버스가 어디쯤 있는지를 기존보다 더 짧은 간격으로 파악해 지도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버스의 실제 이동 경로를 보다 세밀하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내가 기다리는 버스가 지금 어느 도로를 지나고 있는지 정류장까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더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다.
기존 버스 위치 정보가 일정 간격으로 차량 위치를 받아 표시했다면 초정밀 버스는 이 전송 주기를 더 짧게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다. 그만큼 교통 체증이나 신호 대기, 우회 운행처럼 도로 상황이 수시로 바뀌는 구간에서도 실제 움직임을 더 촘촘하게 반영할 수 있다.

초정밀 버스 서비스는 이미 제주와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여행객 사이에서는 낯선 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 차량 위치를 비교적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이동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많다.
이번 시범 서비스 역시 버스 위치 정보 전송 주기를 단축해 차량의 실제 이동 경로를 보다 정확하게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차 간격이 긴 노선이나 교통 체증이 심한 구간에서도 버스가 현재 어디쯤 왔는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연 당일처럼 도로 통제와 우회 운행이 잦은 상황에서는 체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버스 도착 시간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서도 현재 위치를 비교적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대안 경로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맵은 공연 당일 교통 정보 외에 현장 편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카카오맵에서 공연장 인근 도로 통제 구간과 혼잡 구역, 임시 화장실, 현장진료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이 무정차로 운행될 경우에는 해당 역사 상세 페이지에서 관련 정보가 안내된다. 버스 정류장 페이지와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에서도 우회 운행과 무정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공연장 이동 동선을 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와 서울시는 이번 파일럿을 통해 초정밀 교통 데이터의 실효성을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측은 도시 교통 정보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고 서울시도 공연 당일 정확한 버스 위치와 교통상황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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