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0원인데 이 정도라니… 불국사 입구서 만나는 300그루 '겹벚꽃 군락'

숨은 겹벚꽃 명소로 꼽히는 국내 관광지가 있다. 벚꽃이 질 무렵 다시 한번 분홍빛 물결을 선사하는 이곳은 어디일까?

경주 불국사공원 겹벚꽃. / KoreaKHW-shutterstock.com

바로 경북 경주 불국사 입구에 위치한 불국사공원이다. 이곳은 봄날의 화려함을 상징하는 겹벚꽃 성지로 꼽힌다. 공원 내에 약 300여 그루의 겹벚꽃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만개 시기에 나무 아래 서 있으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짙은 분홍빛 터널이 형성된다.

겹벚꽃은 3월 말~4월 초에 피는 일반 벚꽃과 달리 4월 중순에서 말에 개화한다. 이름처럼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져 있어 마치 작은 장미나 카네이션처럼 보일 정도로 풍성함을 자랑한다. 꽃송이가 크고 무거워 나뭇가지가 아래로 축 늘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불국사공원의 겹벚꽃 나무들은 키가 아담하게 관리되어 있어 꽃송이가 사람의 얼굴 높이까지 내려온다. 따라서 사다리나 망원렌즈 없이도 꽃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불국사공원. / KoreaKHW-shutterstock.com, AI

특히 짙은 분홍색 꽃과 푸른 잔디밭, 불국사의 기와 지붕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벚꽃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불국사공원은 현대에 들어 신라 시대 사찰인 불국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정비된 공간이다. 1970년대 불국사 정비 사업과 맞물려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식재된 나무들이 수십 년의 세월을 지나 지금의 거대한 군락을 이루게 됐다.

경주. / ST_Travel-shutterstock.com

공원은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으며, 24시간 상시 개방돼 있다. 자차로 방문할 경우, 불국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경주 시내에서 불국사까지 경주 시내 순환 버스 10·11번을 타면 된다. 신경주역에서 700번 버스를 타면 불국사까지 직행한다. 시내 중심가에서 약 40~50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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