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방치 부지였는데… 6만 평 규모의 식물 테마 정원으로 거듭난 '국내 명소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길목에 위치한 경기도 명소를 소개한다.

양평 세미원. / 뉴스1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세미원이다. 세미원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을 가진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이다. 최근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수변 정원으로서 가치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이곳은 과거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로 방치됐던 부지였으나, 환경 정화 사업을 통해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연꽃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길목에 자리해 있으며, 약 6만 평 규모에 연꽃, 수련, 창포 등 수생 식물이 가득 피어 있다.

세미원은 6개의 테마 정원과 전시관으로 조성돼 있다. 백련지, 홍련지, 수련지 등 연꽃이 가득한 습지 정원을 비롯해 세계 유일의 연꽃 테마 박물관, 장독대 분수, 배다리 등이다.

양평 세미원. / 뉴스1

세미원을 제대로 살펴보고 싶다면 입구인 불이문(不二門)에서 시작해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추천한다. 이 코스는 ‘자연과 사람이 둘이 아니다'라는 뜻을 가진 불이문을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며 시작된다. 길을 걷다 보면 한반도 모양의 연못에 백련을 심어 놓은 국사원을 지나고, 수십 개의 장독대 위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독대 분수를 만날 수 있다.

장독대 분수는 세미원의 대표 포토존으로, 365일을 상징하는 수많은 항아리가 배치돼 있다. 항아리 뚜껑 위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서로 교차하며 장관을 이룬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각적인 청량감뿐만 아니라 실제로 주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양평 세미원. / 뉴스1

이후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정원으로 재현해 놓은 세한정을 지나면 세미원 내부에서 두물머리까지 바로 건너갈 수 있는 배다리(열수주교)가 나온다.

세미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경로 4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4000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경의중앙선 양수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15분 거리다. 자차로 방문하면 세미원 옆 양서문화체육공원 주차장이나 신양수대교 아래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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