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이런 곳이?... 30년 만에 잿더미에서 '3만 송이 꽃밭'으로 변신한 이곳

경남 진주의 명산으로 꼽히는 월아산에서 봄 축제가 열린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 / 진주시 공식 블로그, AI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월아산 봄봄봄 축제’를 오는 28~29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봄의 정원 파티'를 주제로 꾸며지며 '파티복' 이벤트를 운영해 특별한 복장을 착용한 방문객에게 숲 화폐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숲 화페는 행사장 체험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스탬프 투어 △꽃밭 속 보물찾기 △봄 포토존 및 한컷 사진 △봄 테라리움 만들기 △봄 캘린더 만들기 △숲 놀이 △꽃놀이 체험 △산돌이 분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에는 어린이 뮤지컬 '잭과 콩나무' 공연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마감됐으며, 축제 당일 현장 예약 100명 가능하다. 오는 29일에는 봄날의 클래식 기타 연주가 열린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 진주시 공식 블로그, AI

월아산은 1995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약 30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후 진주시와 시민들이 수십 년간 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꾼 끝에 현재의 울창한 숲을 되찾게 됐다.

'월아산 우드랜드'가 개관하면서 산림 교육과 문화를 결합한 행사로 '봄봄봄' 축제가 개최됐다. 초기에는 소규모 목공 체험 중심이었으나, 2022년 복합 산림복지단지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통합 운영되면서 대규모 봄 축제로 발전했다.

축제의 상징과도 같은 달빛 정원에는 약 3만 5000본의 수선화가 군락을 이룬다. 숲의 초록색과 수선화의 노란색이 대비돼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체 구간에 경관 조명이 배치돼 있으며, 밤이 되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 진주시 공식 블로그, AI

자차로 방문할 경우,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에 위치한 제1~3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진주 시내버스(120·126·281번)를 탑승한 뒤 '진성삼거리' 또는 '월아산 우드랜드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월아산은 '달의 엄니(어금니)'라는 뜻처럼 두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사이로 뜨는 달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장군대봉(482m)과 국사봉(471m)이 마주 보고 있으며 그 사이 고개를 '질매재'라고 부른다.

월아산에는 임진왜란 당시 김덕령 장군이 진을 치고 왜적을 격퇴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특히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던 영험한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산기슭에는 신라 시대 고찰인 청곡사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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