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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월간 충남' 4월호 발간…충남의 봄 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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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기력 보충 식재료로 인기인 미나리는 손질과 세척이 까다로워 제대로 씻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3월이 되면 식탁에 자주 오르는 대표적인 봄나물이 바로 미나리다.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삼겹살과 함께 먹거나 무침, 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특히 봄철 떨어진 입맛을 살리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집에서 손질하려고 하면 의외의 난관에 부딪힌다. 길이가 길고 줄기가 가늘며 잎이 연약해 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충 헹궈 먹기엔 찝찝하고, 그렇다고 세게 문지르면 금세 상해버리는 점도 고민거리다.

미나리를 깨끗하게 먹기 위해서는 ‘세게 씻기’보다 ‘올바르게 불리고 흔드는 방식’이 핵심이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흐르는 물 세척과 담금 세척을 병행하는 것이다. 먼저 미나리를 한 번에 다루기 쉽게 2~3등분으로 잘라준다. 길이가 길면 물속에서 움직이기 어려워 오히려 이물질이 잘 빠지지 않는다. 이후 넉넉한 볼에 찬물을 받아 미나리를 담근 뒤, 손으로 살살 흔들어준다. 이 과정에서 흙이나 이물질이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2~3분 정도 담가둔 뒤 물을 버리고 같은 과정을 2~3회 반복하면 기본적인 세척이 완료된다.
보다 꼼꼼하게 세척하고 싶다면 ‘식초물’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물 1리터 기준으로 식초를 1~2큰술 정도 넣어 희석한 뒤 미나리를 5분 정도 담가두는 방식이다. 식초는 잔류 농약이나 미세한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미나리의 향과 식감이 떨어질 수 있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식초물에 담근 뒤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2~3회 헹궈야 한다.

‘소금물 세척’도 간편한 방법 중 하나다. 물에 소금을 한 꼬집 넣어 녹인 뒤 미나리를 담가두면, 삼투압 작용으로 잎 사이에 붙어 있던 이물질이 빠져나오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방법 역시 3~5분 정도 짧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후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야 짠맛이 남지 않는다.
잎이 약해 손으로 문지르기 어렵다면 ‘채반 활용’이 효과적이다. 볼에 물을 받아 미나리를 담근 뒤, 채반에 건져 올려 가볍게 흔들어주면 물과 함께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온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하면 손으로 직접 문지르지 않아도 비교적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흙이 많이 묻어 있는 경우라면 ‘흐르는 물 세척’을 먼저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뿌리 쪽은 흙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담금 세척을 하기보다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큰 이물질을 제거한 뒤 본격적인 세척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필요하다면 뿌리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내는 것도 방법이다.
세척 후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금방 물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키친타월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한 뒤 밀폐용기에 넣거나, 살짝 젖은 상태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감싸 냉장 보관하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미나리를 깨끗하게 씻는 핵심은 ‘짧게 나누고, 충분히 담그고, 여러 번 헹구는 것’이다. 힘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물의 흐름과 시간에 맡기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만 해보면 금세 익숙해진다.
봄철 입맛을 살려주는 미나리를 안심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세척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단한 방법만 알아두면 누구나 집에서도 깔끔하게 손질할 수 있다. 작은 차이지만, 제대로 씻은 미나리는 맛과 만족도를 모두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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