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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서울아산병원에 1억 기부…꾸준한 선행의 아이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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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도 에어프라이어도 필요 없다. 계란과 밀가루, 말차 가루를 섞어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리면 폭신폭신한 말차 컵 카스테라가 완성된다. 반죽 휴지 시간을 포함해도 30분 안팎이면 충분한 레시피다. “이게 되네?” 다들 감탄할만한 내용을 소개한다.

제과제빵사인 이석원 명장에 따르면 우선 필요한 재료들은 다음과 같다. 달걀 200g, 설탕 100g, 올리고당 100g, 소금 1g, 우리밀(박력분), 말차 분말, 베이킹파우더, 카놀라유, 생크림이 기본 재료다. 틀은 시중에서 파는 베이킹 컵을 쓰면 되고, 없으면 집에 있는 종이컵으로 대체해도 된다. 이 분량으로 베이킹 컵 기준 약 8개, 종이컵 기준 10개 이상 나온다.

볼에 달걀, 설탕, 올리고당, 소금을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 섞는다. 세게 젓거나 거품을 낼 필요는 없다. 여기에 우리밀, 말차 분말,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쳐서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섞는다. 밀가루는 수분을 만나면 뭉치는 성질이 있어 반드시 체에 쳐서 고운 입자로 만든 뒤 넣어야 반죽이 고르게 섞인다.
카놀라유를 넣고 한 번 더 섞은 뒤 반죽을 20분간 휴지시킨다. 반죽을 안정시키는 과정으로, 이 단계를 거쳐야 결이 고른 카스테라가 완성된다. 카놀라유 대신 올리브유를 써도 무방하다. 휴지가 끝난 반죽을 컵에 절반 정도 채운다. 전자레인지에서 부풀어 오르는 것을 감안해 너무 가득 채우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짤주머니가 없으면 숟가락으로 퍼 넣어도 된다.

전자레인지에 한 번에 하나씩만 넣고 1분 돌리면 완성이다. 여러 개를 동시에 넣으면 열이 분산돼 어떤 것은 덜 익고 어떤 것은 모양이 뒤틀릴 수 있다. 8개를 굽더라도 1분씩 순서대로 돌리면 총 8분이면 끝난다.

설탕이 들어가는데 올리고당을 따로 추가하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전자레인지는 오븐과 달리 바깥 열로 안쪽을 익히는 방식이 아니라 안에서부터 열이 발생해 바깥으로 퍼지는 원리로 작동한다. 그러다 보니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카스테라가 퍼석해지기 쉽다. 올리고당은 이 수분 손실을 보완해 촉촉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올리고당이 없다면 집에 있는 물엿으로 대체해도 된다.

말차는 찻잎을 통째로 갈아 만든 분말로, 우려내는 녹차와 달리 잎 자체를 먹는 방식이라 영양 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항산화 성분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일본산 말차 분말을 주로 썼지만 현재는 전남 보성과 제주도산 국산 말차 분말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
완성된 컵 카스테라에 생크림과 단팥을 올리면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변신한다. 기본 레시피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토핑을 더하면 카페 수준의 완성도가 나온다는 게 만들어본 이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말차는 찻잎을 우려 마시는 녹차와 달리, 잎을 통째로 갈아 만든 가루를 직접 섭취하는 방식이다. 최근 말차 열풍의 배경에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있다.
첫째,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수요를 충족한다. 둘째, 특유의 선명한 초록빛 색감이 SNS상에서 시각적 만족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또 말차의 쌉싸름한 풍미가 디저트의 단맛을 중화시켜 ‘어른스러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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