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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6월 동안 ‘이것’ 이용자에 매달 현금 3만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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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할 정도로 희귀하다. 전 세계를 통틀어 오직 한반도에서만 살아가는 작은 생명체가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몸집이지만 밤이 되면 또렷한 울음으로 존재를 알리는 이 양서류는 지금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 급격한 도시화와 환경 변화 속에서 서식지가 빠르게 사라지며 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정부가 이 특별한 종을 ‘4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목했다.

지난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고유종 ‘수원청개구리’를 4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 수원청개구리는 국내 양서류 중 최초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보호받기 시작한 종이다. 최근 도심 확장과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서식 환경이 악화하면서 개체군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보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청개구리과에 속하는 소형 양서류인 수원청개구리는 성체 기준 몸길이가 2.5~3.5cm에 불과하다. 등 부분은 선명한 녹색을 띠며 중앙에 옅은 선이 나 있는 것이 외형적 특징이지만, 주변 환경에 맞춰 체색이 변하기도 한다. 수컷은 암컷과 달리 턱 밑에 노란빛을 띠는 울음주머니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야행성인 이들은 주로 밤에 활동하며 파리나 벌, 나비, 딱정벌레 등 곤충류를 섭취하며 생존한다.
이 종은 주로 저지대의 드넓은 평야 지역에 형성된 논 습지나 작은 물웅덩이 근처에서 서식한다.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 발견돼 그 이름이 붙여졌으나 실제 분포 지역은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 전북을 비롯해 북한 지역까지 이어진다.
번식은 대개 5월에서 7월 사이에 이뤄진다. 이 시기 수컷은 모내기를 마친 벼 줄기를 네 발로 움켜잡고 구애를 위한 울음소리를 내는 독특한 습성을 보인다. 논에 산란된 알은 올챙이 단계를 지나 약 2개월이 흐르면 어린 개체로 성장한다. 이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논 인근의 땅속이나 낡은 나무 아래에서 겨울잠에 들어간다.

일반 청개구리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 육안으로는 구별이 쉽지 않다. 다만 수원청개구리는 일반 청개구리보다 몸집이 조금 더 작고 발가락 사이의 물갈퀴도 덜 발달한 특징이 있다. 소리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데, 수원청개구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속성 소리를 낸다. 앞발 윗부분이 초록색인 점도 구별 기준이 될 수 있으나 개체별 변이가 존재해 명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유전자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서식지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는 무분별한 개발과 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 오염이 지목된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를 시의 공식 상징물로 지정해 종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 법령상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원청개구리를 허가 없이 잡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 혹은 죽게 할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관련 상세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이나 국립생태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16년 6월, 시민 공모를 거쳐 수원청개구리를 본뜬 캐릭터 ‘수원이’를 선보였다. 이는 지역 생태계 보호와 생태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밝은 성격의 ‘수원이’는 대중에게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아울러 ‘수원이’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본떠 만든 보조 캐릭터 ‘뚜니’도 활동 중이다. ‘뚜니’는 과거에서 현재의 수원시로 넘어온 시간 여행자라는 설정을 갖고 있으며, 현재 ‘수원이’로부터 헤엄치는 법과 생존 기술을 배우는 중이다. 아직 성장을 마쳐야 하는 단계라 주식인 곤충 대신 채소를 먹는다는 설정도 눈길을 끈다.
양서류란?
양서류는 물과 육지를 오가며 살아가는 척추동물로, 개구리·두꺼비·도롱뇽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생애 주기 동안 서식 환경이 변화하는 특징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알과 유생(올챙이) 단계에서는 물속에서 생활하고, 성체가 되면 육지와 물을 오가며 활동한다.
양서류의 피부는 비늘이나 털이 없고 얇고 촉촉한 구조로, 피부를 통해 산소를 흡수하는 ‘피부 호흡’을 한다. 이 때문에 건조한 환경에 취약하며, 습한 지역이나 물가 주변에서 주로 서식한다. 일부 종은 폐와 피부를 함께 이용해 호흡한다.
먹이 활동은 주로 육식성으로, 곤충이나 작은 무척추동물을 섭취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양서류는 생태계에서 해충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조류나 포유류 등의 먹이가 되기도 해 먹이사슬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양서류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생물로 알려져 있다. 피부를 통해 외부 물질이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수질 오염이나 기후 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이 때문에 양서류의 개체 수 변화는 서식지 환경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일부 양서류가 서식지 감소와 환경 오염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며 보호 대상에 포함돼 있다. 정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해 포획과 훼손을 제한하고 있으며, 서식지 보전과 복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양서류는 생태계의 균형 유지와 환경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생물군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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