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 중 하나인데 무료라니... 40km 벚꽃 드라이브 명소로 유명한 '진주 명소'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호반 드라이브 코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진양호 벚꽃.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경남 진주에 자리한 진양호는 1970년 낙동강 수계 최초의 다목적 댐인 남강댐이 건설되면서 형성된 인공호수로, 호수 주위를 도는 일주도로가 정비되면서 가로수로 심은 벚나무들이 수령 30~50년을 넘기며 거대한 터널을 이루게 됐다.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맑은 물과 어우러진 벚꽃은 진주의 8경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진양호 벚꽃은 즐기는 방식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진양호 공원 입구에서 출발해 남강댐 물문화관, 진수대교, 대평교를 거쳐 청동기박물관까지 이어지는 약 40km의 드라이브 코스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만개한 벚꽃을 만끽할 수 있어 최고의 드라이브 성지로 꼽힌다. 가벼운 산책 코스도 있다. 진양호 선착장에서 출발해 우약정, 진양호 전망대로 이어지는 구간은 푸른 호수와 그 가장자리를 장식한 분홍빛 벚꽃 띠, 그리고 지리산 자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진양호 벚꽃.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진양호 벚꽃은 4월 초 만개하며, 수변 지역이라 도심보다 기온이 약간 낮은 편이라 시내 꽃이 질 때쯤 방문하기 좋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공원 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경우에는 진주 시내에서 120번, 130번 등을 이용해 '진양호' 종점에서 하차하면 된다.

진양호는 단순한 호수를 넘어 진주의 자부심으로 불린다. 진주의 옛 지명인 '진양(晉陽)'에서 이름 붙여졌으며 진주시를 비롯한 인근 서부 경남 지역의 소중한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진양호 벚꽃길. / 진주시청 공식 블로그, AI

진양호의 백미는 단연 해 질 녘 풍경이다. 3층 규모의 현대식 전망대에 올라서면 호수 너머로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해 와룡산, 자굴산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새벽의 신비로운 물안개와 붉은 노을은 영화 촬영지로 쓰일 만큼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진양호 공원에는 전망대를 비롯해 동물원, 365계단, 꿈키움 동산 등이 있다. 특히 동물원은 1986년 개장한 경남 최초의 공영 동물원으로,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일이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이다. 7세 미만 또는 만 65세 이상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진양호공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양호 벚꽃길. / 진주시청 공식 블로그, AI

꿈키움 동산은 어린이 체험관으로, 아이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절한 여행지다. 젖소 젖 짜기, 클라이밍, 농사 체험 등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어린이 농촌테마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또 여름철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물놀이터도 있다. 체험관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하루 6회(회차당 50분) 운영된다.

선착장에서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365 계단은 일명 '소원계단'으로 불린다. 계단 하나가 하루를 상징하며, 이 계단을 오르면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지고 근심이 사라진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벚꽃 시즌에는 계단 양옆으로 꽃비가 내려 봄철 숨겨진 사진 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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