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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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윤 주연 영화 '살목지'가 공개와 동시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실제 충북 예산군에 자리한 저수지 살목지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영화 '살목지'는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살목지에 촬영팀이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혜운과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공개 첫 주말 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살목지는 2021년 1월 MBC 예능 '심야괴담회'를 통해 살목지 관련 사연이 소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사연의 주인공인 A 씨는 퇴근길에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갔다가 살목지에 빠질 뻔한 이후 기이한 일을 겪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A 씨는 방송 출연 이후 다시 살목지를 찾았다가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또 다시 기이한 일을 겪어 무당을 찾아갔다. 무당을 통해 귀신을 쫓아냈지만, 이후에도 그 무당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재출연해 화제가 됐다.

살목지는 이후 공포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충남 예산군에 자리한 저수지 살목지는 1943년에 착공해 1945년에 준공된 계곡형 저수지이다. 본래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산자락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수심이 깊고 물이 매우 차가운 편이라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또 일교차가 큰 봄이나 가을 새벽이면 저수지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만날 수 있다.
낚시인들에게 살목지는 40cm 이상 대물 붕어가 자주 출몰하는 명소로 유명하다. 다만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시설물인 살목지는 공식으로 캠핑이나 낚시가 허용된 장소는 아니다. 특히 농업기반시설 내에서의 무단 취사와 야영은 금지돼 있고, 쓰레기 투기나 화기 사용 시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영화 인기에 힘입어 살목지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SNS에는 살목지 인증샷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사진에는 내비게이션 앱 실시간 교통 상황을 캡처한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특히 "새벽 3시 상황"이라는 글과 함께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게재됐다. 무속 신앙에서 오전 1~3시까지를 의미하는 축시는 '귀문'이 열려 귀신이 활발한 시간대로 알려졌다.
한편 살목지 인근에는 예산황새공원, 예당호 출렁다리 등 유명한 명소가 자리해 있다. 예산황새공원은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의 복원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황새의 생태와 복원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실, 영상실, 전망대가 마련된 황새문화관을 비롯해 실제로 살아있는 황새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황새 오픈장이 있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국내 최대 저수지인 예당호 위에 설치된 402m의 거대한 다리이다. 특히 숲속 터널을 지나며 예당호의 풍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예당호 모노레일이 가장 인기가 높다. 1.3km 코스를 약 24분간 순환하며 예당호 필수 코스로 꼽힌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모노레일 이용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 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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