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객 3천만 시대’ 선언, 'BTS' 공연까지…외국인 관광객 환영 주간 시작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등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시기를 앞두고 입국 거점마다 환영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2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4일부터 5월 9일까지 2026년 상반기 환영주간을 개최한다.

2026 상반기 환영 주간 행사 포스터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이번 행사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는 순간부터 만족스러운 한국 여행을 보낼 수 있도록 주요 입국 거점인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서귀포강정크루즈항에 환영 부스와 사진 구역을 설치해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인천국제공항이 24일부터 5월 9일까지며 제주국제공항은 25일부터 5월 9일까지다. 부산항 크루즈터미널에서는 5월 8일, 서귀포강정크루즈항에서는 5월 14일에 환대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환영주간은 케이푸드(K-Food)를 주제로 정했다. 지역별 관광지와 미식 정보를 여러 언어로 제공하며 전통차 시향과 룰렛 행사 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식음, 쇼핑, 전시, 결제 등 여러 분야의 민간기업과 협력해 할인 혜택과 기념품을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에게는 환영주간 웹페이지 정보무늬(QR코드)가 담긴 웰컴카드와 한국관광지도, 케이푸드와 뷰티 제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 웰컴 키트를 증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와 협력해 한국 소상공인 제품의 매력을 알리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부산 공연 일정에 맞춰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역에서 환영 부스를 추가로 운영한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여수시와 협력해 식음, 숙박, 교통업계 종사자와 여수 시민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환대 캠페인을 전개한다. 방문위 담당자 A 씨는 외래객 3000만 명 유치라는 국가적 목표에 발맞춰 이번 환영주간이 한국 여행의 첫인상을 좋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여행의 백미... 고궁의 밤과 지역별 숨은 미식

한국 여행의 즐거움은 옛것과 새것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에서 시작된다. 서울 성수동은 유행이 모이는 장소로 소문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고궁의 밤 정취를 느끼려는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알록달록한 골목길로 유명하며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지는 드론 쇼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볼거리다. 제주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자연의 거대함을 잘 보여준다.

서울 청계천의 모습 / Johnathan21-shutterstock.com

여기에 전국의 전통시장을 더하면 여행은 더 풍성해진다. 서울 광장시장은 거리 음식을 맛보려는 외국인들로 늘 북적인다. 산책을 즐기기 좋은 종로 서촌이나 북촌 한옥마을은 한국 건축의 선이 가진 멋을 확인하는 장소다.

미식 여행은 한국 방문의 큰 목적이다. 봄철 비빔밥에 들어가는 여러 나물은 계절의 신선함을 전한다. 전주 비빔밥이나 부산 돼지국밥처럼 지역마다 색깔이 강한 국물 요리도 인기다. 한국식 고기구이는 손님이 직접 구워 먹는 독특한 방식 덕분에 외국인들에게 흥미로운 체험으로 꼽힌다. 비 오는 날 전과 함께 마시는 막걸리는 한국 고유의 음식 문화를 잘 보여주는 조합이다. 여수에서는 돌산 갓김치와 간장게장이 별미로 불리며 여행객들의 입맛을 붙잡는다.

춘천의 닭갈비나 안동의 찜닭처럼 지역 이름을 내건 음식들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길거리에서 파는 떡볶이나 호떡 같은 간식은 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