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 사이…지금 딱 가기 좋은 충주 힐링 여행지 먹거리·놀거리 총정리

충주시는 봄의 끝자락과 초여름의 시작이 맞물리는 시기를 앞두고 자연 경관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대표 관광지 4곳을 선정해 나들이객 유치에 나섰으며, 계절 변화에 따른 녹음의 농도와 방문객의 활동성을 고려해 사진 촬영 명소와 레저 체험장을 엄선해 발표했다.

충주호 유람선 / 유튜브 '갬덕이 - Travel & Trekking Vlog' 캡처

충주호 유람선은 1985년 계명산 자락에 건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으로 인해 조성된 인공 호수 위를 운행하는 시설이다. 댐 선착장을 기점으로 주변의 기암괴석과 녹음을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인 유람선은 수변 도시 충주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코스로 꼽힌다. 호수 표면에 햇빛이나 달빛이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윤슬은 시간대별로 다른 색조를 띠며 방문객들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인다. 초여름 진입 시기에 발생하는 수면 위의 찬 공기가 강바람과 섞여 지표면 기온을 낮추는 냉각 효과를 내며 도심 열기를 피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호수 한가운데에서 마주하는 정적은 도시 소음과 물리적으로 단절된 환경을 제공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휴양 요소로 기능한다.

하늘재 / 유튜브 '가자!보자!걷자!' 캡처

하늘재는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와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를 잇는 고갯길로 신라 아달라왕 3년에 개척된 우리나라 최초의 관도(국가 관리 도로)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해발 525미터로 경사가 완만해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걷기에 무리가 없으며 길 양옆으로 길게 뻗은 소나무와 참나무 군락이 천연 차광막 역할을 수행한다. 초여름의 짙어진 녹음은 식물이 내뿜는 살균 작용 물질인 피톤치드 농도를 높여 산림욕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상 조건을 형성한다. 도보 여행 후에는 인근 수안보 온천 지구의 천연 알칼리성 온천수를 활용해 신체적 피로를 해소하는 연계 관광 코스가 활성화되어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입지가 견고하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 유튜브 '가자!보자!걷자!' 캡처

중앙탑 사적공원은 국보 제6호로 지정된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을 중심으로 조성된 역사와 문화의 복합 공간이다. 탑의 높이는 약 14.5미터로 통일신라 시대 석탑 중 가장 높은 규모를 자랑하며 당시 국토의 중앙 지점을 표시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시는 이곳에서 여행의 기록성을 높이기 위해 의상을 대여하는 입고놀까 서비스와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하는 찍고놀까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야간에는 탑 주변과 남한강변 산책로를 따라 경관 조명이 점등되어 낮과는 다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공원 인근에 형성된 음식점 거리는 메밀막국수와 프라이드 치킨을 함께 섭취하는 충주 특유의 식문화가 자리 잡아 관광객들의 미각적 욕구를 충족시킨다.

장자늪 카누 체험 / 충주시

장자늪 카누 체험은 수로를 따라 자라난 버드나무 가지가 물면까지 늘어진 독특한 생태 환경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레저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호수나 강에서의 광활한 카누 체험과 달리 폭이 좁은 수로를 통과하며 진행되어 정글을 탐험하는 듯한 공간적 긴장감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고요한 물 위를 노를 저어 이동하는 행위는 정적인 휴식과 동적인 레저가 결합된 형태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위한 시각적 콘텐츠 확보에도 적합한 미장센을 갖추고 있다. 물가에 인접한 수생 식물들의 성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초여름에는 생명력이 가득한 자연 그대로의 습지 생태계를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충주시 손명자 관광과장은 중앙탑에서의 의상 체험과 장자늪의 노 젓기 경험이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특별한 기억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충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