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빠지는 줄 알았는데... 머리카락 끝 갈라지면 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단백질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뜻밖의 신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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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중간에 끊어지거나 끝이 갈라지는 현상은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 모발의 대부분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는데,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모발 구조가 약해진다. 특히 식사량이 줄거나 단백질 섭취가 불규칙한 경우 이러한 변화가 빠르게 나타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모발에 나타나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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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모발의 굵기 감소가 감소한다. 새로운 모발을 만드는 아미노산 공급이 줄어들어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 이후에는 케라틴 구조가 약해져 탄력이 사라지고 끝이 쉽게 갈라지며, 결국 성장을 멈추고 휴지기로 들어가는 모근이 많아지며 머리카락이 대량으로 빠지기 시작한다.

머리카락 단백질인 케라틴을 만들기 위해서는 L-시스테인, 메티오닌 같은 아미노산이 필요하다. 육류, 계란, 콩 등을 통해 단백질이 들어오지 않으면 공장의 원료가 떨어진 것과 같아 모발 생성이 중단된다.

여기서 단백질 양도 중요하지만,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B7)과 철분이 함께 포함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철분 부족이 흔해 변화가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지속될 경우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물성 단백질인 닭가슴살, 계란(흰자), 생선, 소고기 등은 철분과 아연이 풍부해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식물성 단백질인 검은콩, 두부, 렌틸콩 등의 영양 성분인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이 두피 건강을 지원한다.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도 혈액순환을 돕는다.

머리카락에 윤기가 사라지는 건 지방과 비타민 부족과 연결된다. 건강한 모발은 적절한 지방과 비타민 A, E 등의 영양소가 공급될 때 유지된다. 하지만 식단이 지나치게 저지방 위주이거나 가공식품 중심이면 모발 표면이 거칠어지고 건조해진다.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많이 빠진다면 단순 탈모보다 전반적인 영양 불균형 신호일 수 있다. 단백질, 철분, 비타민이 복합적으로 부족할 때 모발 성장 주기가 짧아진다. 따라서 일정 기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올바른 모발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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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발관리는 단순히 좋은 샴푸를 쓰는 것을 넘어 두피 환경 개선, 올바른 세정 습관과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우선 두피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두피는 살아있는 피부로,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매일 샴푸를 할 경우 건조함을 유발하고, 차가운 물은 노폐물을 제대로 녹이지 못한다. 샴푸를 묻히기 전, 미온수로만 1~2분간 충분히 두피를 적신다. 이것만으로도 미세먼지와 각질의 70% 이상이 제거할 수 있다. 이후 샴푸를 직접 두피에 문지르지 않고,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마사지하듯 닦아내야 자극이 적다.

샴푸 하기 전에는 엉킨 머리를 미리 풀어 샴푸 시 마찰로 인한 끊어짐을 방지하는 것도 좋다. 두피의 먼지와 각질을 위로 띄워 세정력을 높일 수 있다. 두피 타입별로 다른 샴푸를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건성이나 민감성 두피일 경우 세정력이 강한 계열보다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발이 젖어있는 상태에선 수건으로 머리를 강하게 비비면 큐티클이 손상된다.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찬바람으로 두피부터 말려야 한다. 또 머리카락이 70~80% 정도 말랐을 때 에센스나 오일을 발라 보호막을 형성해 주면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평상시에도 꾸준한 모발 관리가 중요하다. 끝이 둥근 브러시로 정수리 방향으로 빗질을 해주면 혈액 순환이 촉진돼 모근에 영양 공급이 원활해진다. 또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한 자외선은 모발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두피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베개 커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밤새 두피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땀이 베개에 흡수되면서 곰팡이균이 번식해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개 위에 깨끗한 수건을 깔고 매일 교체해주는 것도 좋다.

휴지기 탈모 증상 나타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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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부족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휴지기 탈모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식단을 지키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휴지기 탈모는 어떤 신체적·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아직 한창 자라야 할 성장기의 머리카락들이 갑자기 성장을 멈추고 '휴지기(쉬는 단계)'로 넘어가서 대량으로 빠지는 현상을 뜻한다. 특히 휴지기 탈모는 원인이 발생한 즉시 나타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단백질의 양보다 흡수율과 아미노산 구성이 중요하다. 육류, 생선, 달걀 등을 섭취해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달걀은 단백질(흰자)과 비오틴(노른자)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음식으로 꼽힌다.

연어나 당근, 아보카도, 굴 등도 추천한다. 당근에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비타민 A는 모발 성장과 피지 생성에 도움을 줘 두피를 촉촉하게 하고, 모발이 끊어지거나 얇아지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두피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케라틴, 콜라겐 생성을 돕는 비오틴도 풍부하다.

연어에는 85g에는 비타민 D가 375IU, 두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오메가-3도 1.5g 함유돼 있다. 비타민 D는 모발 성장 주기와 모낭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D 결핍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모낭 회복력이 떨어진다.

아울러 두피까지 혈액이 전달되도록 지압을 하거나 목과 어깨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양손 엄지로 귀 뒤쪽 움푹 들어간 곳부터 정수리까지 꾹꾹 누르며 마사지하거나, 두피로 가는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스트레칭으로 상체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의 모발은 가느다란 실처럼 약해져 있어 약해진 케라틴 구조에 치명적인 파마, 염색 등 화학적 시술은 피해야 한다. 또 고강도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 운동 병행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다만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넘어 손톱이 잘 부러지거나,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되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환절기 모발 관리 방법

봄의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도 두피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엉겨 붙은 입자들이 두피에 닿으면 세포 안에 스트레스를 주고 미세한 염증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먼지가 피지와 엉겨 붙어 모공을 꽉 막아버리면 두피는 숨을 쉬지 못하고, 결국 머리카락은 영양분을 잃고 힘없이 탈락하게 된다.

아울러 극심한 일교차도 문제다. 우리 몸은 기온이 오르면 피지를 내보내 두피를 보호하려 하는데, 이 피지가 공기 중의 먼지와 만나면 끈적한 노폐물 덩어리가 된다. 반대로 기온이 떨어지면 두피는 금세 건조해지며 각질이 일어난다. 여기에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신진대사가 봄이 되면서 갑자기 활발해지면 호르몬 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 시기에는 머리를 감을 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찬바람으로 머리카락을 잘 말려줘야 한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 수분을 뺏어 각질을 더 악화시킬 수 있고, 습기가 남아 있으면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염증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 변화에 적응하느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두피에 열이 오를 수 있다. 쿨링 마사지로 혈액 순환을 도와 두피 열을 내리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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