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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최근 개똥쑥 효소 찜질을 체험하고 "진짜 개똥쑥 덕분에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평소 피로 누적과 수면 부족을 호소하던 혜리가 극찬한 개똥쑥은 길가나 공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풀이지만, 사실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 성분의 원료로도 알려진 약초다. 하지만 정작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많아도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개똥쑥이 어떤 식물인지, 실제 효능과 올바른 이용법을 알아본다.
혜리는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혜리'에 '개똥쑥에 파묻히다.. 효소찜질로 힐링'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다크서클과 피로 누적, 두통을 호소하던 혜리는 생애 첫 개똥쑥 효소 찜질에 도전했다. 찜질 전 마신 개똥쑥차에 대해 "너무 고소하고 맛있다. 호불호 없는 맛이다"라고 극찬했고, 30분간의 찜질 후에는 "구름 위에 누워 있는 느낌이다. 무릉도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눈이 맑아진 느낌"이 있다고 했고, "뜨거운 거, 답답한 거 못 참는 분은 절대 못할 것 같다"며 체질에 따른 차이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개똥쑥차에 대한 극찬은 끝까지 이어졌다. "그 차가 너무 맛있다. 너무 구수하다"며 재방문 의사를 내비쳤다.
봄철이면 공터나 강가에서 어르신들이 조용히 뜯어가는 풀이 바로 개똥쑥이다. 손으로 뜯어 비벼보면 특유의 강한 향이 나는데, 이 풀이 2015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 성분의 원료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중국의 투유유 교수가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 성분인 아르테미시닌을 발견해 수상했고, 이 성분 등장 이후 말라리아 연간 사망자는 200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줄었다.
한의학에서는 개똥쑥 잎을 말린 청호를 발열, 감기, 이질, 피부 가려움증, 피부염, 두통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해 왔다. 항산화·항균 효과도 보고돼 있다. 건조 과정을 거치면 채취 시의 강한 냄새는 사라지고 혜리가 극찬한 것처럼 고소한 향만 남는다.
5월은 개똥쑥이 한창 자라는 시기지만 무턱대고 채취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야생식물 오인 섭취 신고의 51%가 3~5월 봄철에 집중되는데, 개화 이전에는 잎만으로 식물을 판별하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외래종인 돼지풀이 쑥류와 외형이 매우 유사해 잘못 채취하는 사례가 있으며, 자동차 통행이 많은 도로변에서 자란 것은 토양 중금속을 흡수하고 있어 섭취를 피해야 한다.

개똥쑥을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향이다. 잎을 손으로 비볐을 때 강하고 독특한 냄새가 나지 않으면 개똥쑥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차로 마시기 좋은 어린잎 채취는 4~5월이 적기이며, 9월 개화기 이전에 한 번 더 수확이 가능하다. 채취에 자신이 없다면 시중에 유통되는 건조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건조된 개똥쑥 10~20g에 물 2L를 붓고 센 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20~25분 더 달인다. 기호에 따라 대추나 감초를 조금 넣으면 쓴맛이 줄고 풍미가 깊어진다. 달인 후에는 건더기를 걸러내고 따뜻하게 마시면 된다. 한 번에 마시는 양은 12g 이하가 적당하며, 처음에는 연하게 시작해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개똥쑥은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소화력이 약하거나 식욕이 떨어진 상태이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비위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을 금해야 하며, 몸이 냉한 사람이 과다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일반 약쑥(애엽)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똥쑥은 성질과 약효가 전혀 다른 식물인 만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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