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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카페디저트페어 개막, 커피 시음하는 시민들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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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개의 연등이 일제히 켜지는 장관을 볼 수 있는 명소가 있다.

경북 경주 형산강 둔치에서는14일 저녁부터 '2026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막을 올린다. 입장료는 없다. 주차 걱정 없이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닿을 수 있는 도심 한복판, 형산강과 금장대 일원이 무대다. 신라 시대부터 이어진 연등회의 전통을 계승하되, 지역 대학과 불교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형산강 금장대 맞은편 둔치 행사장에서 개막 축하공연이 시작된다. 동국대 WISE캠퍼스 중앙동아리 공연을 포함한 축하무대가 펼쳐진 뒤 개막식과 연등 점등식이 이어진다. 점등식과 함께 형산강 일대는 단번에 빛의 공간으로 바뀐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제등행렬이다. 개막식 이후 저녁 시간대에 출발하는 이 행렬에는 동국대 WISE캠퍼스 학생과 지역 불교계, 일반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출발 지점은 금장대 앞 형산강 둔치다. 이곳을 출발해 경주여고 삼거리, 동대 네거리, 성건동주민센터 네거리, 중앙시장 네거리, 신한은행 네거리를 거쳐 봉황대까지 약 3km 구간을 걷는다. 형형색색의 연등을 든 2000여 명이 경주 구도심을 관통하는 장면은 매년 상당한 인파를 불러 모으는 볼거리다. 도심 도로가 잠시 빛의 행렬로 채워지는 그 시간, 경주 시내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형산강 금장대 맞은편 고수부지에는 장엄등 전시가 꾸려진다. 전시의 중심에는 황룡사 9층 목탑등이 놓인다. 황룡사는 신라 최대 규모의 사찰로, 현재는 터만 남아 있는 상태지만 그 상징성은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 유산 중 하나다. 9층 목탑을 연등으로 재현한 장엄등은 해마다 방문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전시물이다.
올해는 여기에 '산사음악회' 콘셉트를 더했다. 다양한 전통등과 등간로드를 조성해 야간 경관에 깊이를 더한다는 구성이다. 불빛과 전통, 음악적 감성이 섞이는 공간으로 연출함으로써 단순한 연등 감상을 넘어 감각적인 야간 체험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의도다.
금장대와 금장대 생태습지공원 일원에는 연등 숲이 조성된다. 이 연등 숲은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도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개막 사흘간의 행사가 끝나도 연등 숲은 그대로 남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야간 명소로 기능한다. 특히 형산강 둔치에서 금장대 방향을 바라보면 강수면에 반영된 연등 불빛이 물결치는 장면을 담을 수 있다. 해마다 이 구도에서 찍은 사진들이 SNS에서 확산되며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친환경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연등 플로깅'이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형산강 일대를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축제의 의미를 단순한 문화 감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 환경 보호와 상생의 메시지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연등회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불교 전통 행사다. 신라에서는 음력 정월 대보름과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등을 밝히는 풍습이 궁중과 민간 모두에서 성행했다. 고려 시대에는 국가 의례로 정착했고, 조선 시대를 거치며 민간 풍속으로 이어졌다. 유네스코는 2020년 연등회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경주는 이 연등회의 가장 오랜 배경을 가진 도시 중 하나다. 신라 왕경의 중심이었던 경주에서 연등문화축제를 여는 것은 그 역사적 맥락에서 자연스럽다.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이 전통을 현대 도시 축제의 형식으로 재해석한 행사로, 올해 주제는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다.
형산강 연등문화축제의 주축 기관은 동국대 WISE캠퍼스다. 이 축제는 단순한 불교 봉축 행사가 아니라, 지역 거점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협력 사업으로 기획됐다. 동국대 WISE캠퍼스 중앙동아리가 개막 공연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과 지역 불교계, 시민이 제등행렬을 함께 이끈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경주의 역사·문화·관광 자산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청년과 지역,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역민에게는 자부심과 화합의 장이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경주의 역사문화와 불교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형산강연등문화축제 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인 법천스님(동국대 WISE캠퍼스 정각원장)은 "형산강을 밝히는 자비의 등불이 시민과 경주를 찾는 분들에게 희망과 평안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공식 축제 기간은 5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3일간이다. 이 기간 동안 개막식, 점등식, 제등행렬, 장엄등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공식 행사 종료 이후에도 금장대 및 금장대 생태습지공원 일원의 연등 숲과 거리연등 전시는 5월 31일(일)까지 계속된다.
관람은 무료다. 경주 도심에 위치한 행사장 특성상 대중교통 접근이 가능하며, 야간 시간대 방문이 연등 감상에 적합하다. 형산강 둔치에서 금장대를 바라보는 각도가 수면 반영 사진을 담기에 최적의 위치로 해마다 꼽힌다. 5월 중순 경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시기의 야간 일정에 형산강 연등 숲을 포함시키는 것이 실용적인 선택이다.
주차 : 금장대 주차장, 형산강 둔치 주차장(경주여고 인근)
1. 금장식육식당 (육류,고기요리) : 한우를 원한다면 금장식육식당이 첫 번째 선택지다. 등심, 갈비살 등 다양한 부위를 숯불에 구워 먹는 방식으로, 양념갈비살이 특히 인기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야채무침과 진한 된장찌개도 꾸준히 호평받는 메뉴다.
2. 금장 명가밀면&수제돈까스 (한식) : 부담 없는 한 끼를 원한다면 금장 명가밀면&수제돈까스가 적합하다. 물밀면, 비빔밀면, 등심돈까스, 치즈돈까스, 만두 등을 갖추고 있으며 1회 결제 기준 평균 1만원대다. 양이 많고 재료가 신선하다는 리뷰가 많다.
3. 커피플레이스 금장점 (카페) : 축제 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관람 후 마무리 장소로는 커피플레이스 금장점이 무난하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료를 제공하며, 커피 맛이 좋다는 평이 이어지는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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