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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다. 냉장고에 남은 두부를 냉동실에 넣었다가 해동하면 기존과 다른 식감을 낼 수 있다. 수분이 빠지며 조직이 단단해져 돈가스나 강정 같은 요리에도 활용하기 좋다.

두부를 냉동실에 넣으면 내부의 수분이 얼음 결정으로 변한다. 물이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두부 조직 사이가 벌어진다. 이후 해동하면 얼었던 수분이 녹아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작은 구멍이 남는다. 이 때문에 냉동 두부는 일반 두부보다 스펀지에 가까운 조직을 갖게 된다.
이 변화는 조리할 때 차이를 만든다. 일반 두부는 양념이 주로 겉면에 묻는 데 그치기 쉽지만, 냉동 두부는 내부에 생긴 틈으로 국물이나 소스가 더 잘 스며든다. 찌개나 조림에 넣으면 국물을 머금고, 돈가스나 강정에 활용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탄력 있는 식감을 내기 쉽다. 수분이 빠져나간 뒤에는 두부가 쉽게 부서지지 않아 칼로 썰거나 손으로 모양을 잡기도 편하다.

냉동 두부의 색은 해동 뒤 노란빛을 띨 수 있다. 이는 얼고 녹는 과정에서 조직과 수분 상태가 달라지며 나타나는 변화다. 냄새가 이상하거나 표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아니라면 조리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해동 후에는 물이 많이 나오므로 바로 양념하지 말고 수분을 먼저 빼야 한다.
집에서 냉동 두부를 만들 때는 시판 포장 두부를 그대로 냉동실에 넣는 방법이 가장 쉽다. 포장 안의 물과 함께 얼려도 두부 조직은 달라진다. 더 깔끔하게 보관하려면 두부를 꺼내 표면의 물기를 가볍게 닦은 뒤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는다. 공기 접촉을 줄이면 냉동실 냄새가 배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두부를 얼릴 때 용기째 넣는 경우에는 냉동실 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평평한 곳에 두는 편이 좋다. 포장이 부풀거나 물이 새는 상황을 막기 위해 겉면에 물기가 있다면 닦아낸 뒤 넣는다. 이미 개봉한 두부라면 남은 물과 함께 그대로 두기보다 새 밀폐 용기에 옮겨 담아 얼리는 편이 관리하기 쉽다. 이때 두부를 미리 큰 조각으로 나눠두면 해동 뒤 필요한 양만 꺼내 쓰는 데 도움이 된다.
냉동실에서는 충분히 얼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영하 18도 이하 냉동실에서 24시간 이상 보관하는 방식이 제시된다. 얼린 두부를 사용할 때는 상온에 오래 두기보다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녹이는 편이 좋다. 급하게 써야 할 때는 포장째 미지근한 물에 담가 해동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출력을 조절해 3분에서 5분 정도 돌리는 방법도 있다.
전자레인지 해동은 빠르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래 가열하면 두부 표면이 마르고 딱딱해질 수 있다. 해동이 끝난 두부는 손으로 누르면 물이 많이 나온다. 이 수분을 충분히 제거해야 이후 양념이 잘 배고, 튀기거나 구울 때도 식감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냉동 두부를 해동한 뒤에는 수분을 빼는 과정이 중요하다. 두부를 도마나 접시 위에 올리고 평평한 접시를 얹어 가볍게 눌러두면 물이 자연스럽게 빠진다. 손으로 짤 때는 한쪽만 세게 누르기보다 손바닥 전체로 감싸 위아래에서 천천히 압박하는 편이 좋다. 힘을 과하게 주면 두부가 찢어지거나 모양이 무너질 수 있다.

수분을 많이 뺄수록 양념을 받아들이는 힘은 커진다. 다만 요리마다 필요한 상태가 조금 다르다. 돈가스나 강정처럼 겉에 빵가루나 전분을 입히는 요리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튀김옷이 잘 붙는다. 찌개나 조림에 넣을 때도 물기가 많으면 국물 맛이 흐려질 수 있어 한 번 눌러 빼는 과정이 필요하다. 냉동 두부는 이 전처리를 거쳐야 재료의 장점이 살아난다.
냉동 두부를 팬에 구울 때는 겉면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내면 기름이 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빵가루나 전분을 입히는 요리에서는 이 과정이 튀김옷의 밀착에도 영향을 준다. 겉면이 축축하면 가루가 뭉치고 조리 중 떨어지기 쉽다. 반대로 표면이 지나치게 마르면 양념이 덜 붙을 수 있으므로, 눌러 짠 뒤 남은 물기만 정리하는 정도가 알맞다.
냉동 두부는 돈가스로 만들기 좋다. 해동 후 물기를 충분히 짠 두부를 약 1cm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일반 두부는 수분이 많아 튀기는 과정에서 튀김옷이 벗겨지거나 모양이 무너지기 쉽지만, 냉동 두부는 수분이 빠지면서 조직이 단단해져 상대적으로 형태를 유지하기 쉽다. 두께가 너무 얇으면 빵가루를 입히는 과정에서 부서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도톰하게 썰어 모양을 유지하는 편이 좋다.

썬 두부에는 소금과 후추를 아주 소량만 뿌려 밑간한다. 냉동 두부는 간을 빨리 흡수하므로 소금을 많이 뿌리면 짜질 수 있다. 손끝으로 가볍게 뿌리는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 밑간한 두부는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힌다. 빵가루를 묻힐 때는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표면에 밀착시켜야 튀길 때 분리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기름을 사용할 때는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170도 정도의 기름에서 튀기는 방식이 제시된다. 냉동 두부는 이미 수분을 제거한 상태라 고기보다 조리 시간이 길 필요가 없다. 겉면의 빵가루가 노릇해지면 꺼내고, 채반에 밭쳐 남은 기름을 뺀다. 완성된 두부 돈가스는 두부 특유의 담백한 맛과 냉동 두부의 탄력 있는 식감이 함께 난다. 돈가스 소스를 곁들이면 소스가 두부 틈으로 스며들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기를 뺀 냉동 두부는 강정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두부를 칼로 반듯하게 자르는 대신 손으로 뜯으면 단면이 거칠어진다. 이렇게 만든 불규칙한 표면에는 감자 전분이나 옥수수 전분이 더 잘 묻는다. 전분이 고르게 붙으면 팬에 구웠을 때 겉면의 바삭한 식감도 살리기 쉽다.
손질한 두부 조각에 전분을 묻힌 뒤 뭉친 부분은 가볍게 털어낸다.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온도를 올린 다음 두부를 넣어 사방이 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기름 온도가 낮으면 전분이 기름을 많이 머금어 무거운 맛이 날 수 있다. 처음에는 충분히 달군 팬에서 겉면을 빠르게 익히고, 중간에 뒤집어가며 전체를 고르게 굽는 것이 좋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표면에 오일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린 뒤 180도에서 15분 안팎으로 뒤집어가며 구우면 된다. 기름에 굽는 방식보다 식감은 다를 수 있지만, 전분을 입힌 냉동 두부의 겉면을 말리듯 익히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강정 소스는 고추장, 간장, 올리고당, 다진 마늘 등을 섞어 만든다. 이때 간을 강하게 잡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냉동 두부는 소스를 빠르게 흡수하므로, 소스가 짜면 내부까지 짠맛이 들어가 전체 맛이 무거워질 수 있다. 소스는 평소보다 묽고 약하게 맞춘 뒤 부족한 맛을 마지막에 보완하는 편이 낫다. 팬에서 소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거나 끈 뒤 구운 두부를 넣고 빠르게 버무린다. 오래 졸이면 겉면의 바삭함이 줄어들 수 있다.

냉동 두부는 국물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처럼 국물이 있는 요리에 넣으면 두부 내부의 빈틈으로 국물이 배어든다. 일반 두부보다 조직이 단단해 끓이는 과정에서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조리 중 여러 번 뒤적여도 모양이 비교적 잘 유지된다.
찌개에 넣을 때는 마지막에 살짝 넣는 것보다 국물이 끓어오른 뒤 중간 단계에서 넣는 게 낫다. 냉동 두부 안쪽까지 국물이 스며들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김치찌개처럼 간이 강한 국물에 오래 끓이면 두부가 짠맛을 많이 머금을 수 있다. 이 경우 국물 간을 평소보다 약하게 잡거나 끓이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두부조림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해동해 물기를 짠 냉동 두부를 냄비 바닥에 깔고 양념장을 부어 자작하게 졸이면 된다. 간장, 고춧가루, 파, 참기름 등으로 만든 조림 양념이 두부 속으로 스며들어 겉과 속의 맛 차이가 줄어든다. 일반 두부처럼 먼저 부쳐내지 않아도 조림 형태를 만들 수 있지만, 물기를 제대로 빼지 않으면 양념이 묽어질 수 있으므로 전처리는 필요하다.

냉동 두부는 양념을 잘 머금는 만큼 재료의 간이 곧 완성도에 영향을 준다. 간장이나 고추장처럼 짠맛이 있는 재료를 사용할 때는 처음부터 정량을 모두 넣기보다 조금 남겨두고 조리 끝에 맞추는 방식이 적합하다. 특히 강정이나 조림처럼 소스를 졸이는 요리는 시간이 지나며 간이 더 진해질 수 있으므로 중간에 맛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냉동 보관은 두부를 오래 두는 데 도움이 되지만, 냉동실 안에서도 품질 변화는 일어난다. 밀폐가 부족하면 표면이 마르거나 냉동실 냄새가 밸 수 있다. 두부는 냄새를 흡수하기 쉬운 식재료이므로 밀폐 용기나 지퍼백을 사용해 공기 접촉을 줄이는 편이 좋다. 구매한 뒤 냉동했다면 너무 오래 두기보다 가능한 한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동한 두부는 다시 얼리지 않는 것이 좋다. 한 번 얼었다 녹은 두부는 조직이 바뀌고 수분이 빠져나간 상태다. 여기에 다시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면 식감이 무너지고 위생 관리도 어려워질 수 있다. 해동한 두부는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바로 조리한다. 필요한 양만 꺼내 쓰는 방식이 적절하다.
조리 전에는 냄새와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두부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거나 표면이 끈적하게 변했다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냉동 두부는 특별한 재료를 새로 사지 않아도 집에 있는 두부로 식감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다. 얼리고, 해동하고, 물기를 빼는 과정만 제대로 지키면 돈가스, 강정, 찌개, 조림 등 여러 가정식에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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