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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첫 파업 기로…카카오 송두리째 흔드는 ‘신뢰 붕괴’ [더게이트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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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익히는 방식에 따라 식감이 크게 달라지는 채소다. 오래 볶으면 쉽게 무르고, 기름을 많이 머금으면 맛이 무거워진다.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불 앞에 오래 서지 않고도 촉촉한 가지 반찬과 한 그릇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가지를 가장 담백하게 즐기는 방법은 수분으로 익히는 찜 요리다. 찜기를 꺼내 물을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를 활용해도 된다. 핵심은 가지가 지닌 수분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고르게 익히는 것이다. 물을 따로 많이 넣지 않아도 가지 자체의 수분이 열을 받으며 부드럽게 익기 때문에, 조리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지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꼭지와 밑동을 잘라낸다. 길이를 기준으로 이등분하거나 삼등분하고, 다시 세로로 사등분해 손가락 굵기 정도로 썬다. 두께가 들쭉날쭉하면 익는 속도가 달라져 일부는 덜 익고 일부는 물러질 수 있다. 손질한 가지는 전자레인지용 유리 용기나 도자기 용기에 가지런히 담는다. 겹쳐 담더라도 높이가 지나치게 쌓이지 않게 해야 양념이 고르게 닿고 열도 비교적 균일하게 전달된다.
양념장은 별도 그릇에 섞어 준비한다. 간장 두 스푼, 고춧가루 반 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올리고당 반 스푼을 섞으면 기본 양념이 된다. 이를 가지 위에 골고루 끼얹은 뒤 전용 뚜껑을 덮거나 위생 랩을 씌운다. 랩을 사용할 때는 포크나 이쑤시개로 구멍을 세 개에서 네 개 정도 뚫어야 한다. 내부의 뜨거운 증기가 빠져나갈 틈이 없으면 랩이 부풀거나 가지가 지나치게 무를 수 있다.

조리 시간은 700와트 전자레인지 기준 3분에서 3분 30초가 알맞다. 1000와트 제품을 쓴다면 2분 30초 안팎으로 줄이는 편이 좋다. 조리 후 용기는 매우 뜨거우므로 전용 장갑을 끼고 꺼낸다. 한 김 식힌 뒤 참기름 한 스푼과 통깨를 넣고 가볍게 버무리면 완성된다. 가지는 양념을 빠르게 흡수하므로 간장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아야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가지는 내부에 공기층이 많아 스펀지처럼 기름을 빨아들이기 쉽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바로 볶으면 식용유 사용량이 늘고 맛도 무거워질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먼저 양념해 익히면 기름을 적게 쓰면서도 가지의 촉촉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이 방식은 팬 앞에서 계속 뒤적이지 않아도 되어 조리 과정이 한결 간단하다.

가지는 두 개를 준비해 한입 크기로 어슷하게 썬다.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고 식용유 한 스푼을 먼저 넣어 표면에 고루 묻힌다. 이 과정은 가지 겉면에 얇은 기름막을 만들어 조리 중 수분이 지나치게 빠지는 것을 막고 색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볶음처럼 기름을 넉넉히 두르지 않아도 되므로 완성 후 입안에 남는 느낌도 비교적 가볍다. 특히 가지를 먼저 기름에 살짝 버무린 뒤 양념을 더하면 양념이 한곳에 뭉치지 않고 표면에 고르게 붙는다.
기름을 입힌 가지에 굴소스 한 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올리고당 반 스푼을 넣고 다시 섞는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한 개를 얇게 썰어 함께 넣을 수 있다. 양념한 가지에는 랩을 씌우고 작은 구멍을 뚫거나 용기 가장자리에 약간의 틈을 남겨 증기가 빠져나갈 길을 만든 뒤, 전자레인지에서 3분간 가열한다.

가열이 끝나면 가지에서 나온 수분과 기름, 굴소스가 섞여 자작한 양념이 생긴다. 뜨거울 때 위아래를 고르게 섞으면 감칠맛이 도는 굴소스 가지볶음이 된다. 이때 바닥에 고인 양념을 위쪽 가지까지 끌어올리듯 섞으면 간이 더 고르게 배고, 식감도 한쪽으로 무너지지 않는다. 프라이팬 조리 때보다 식용유 사용량을 1/3 이하로 줄일 수 있어 맛이 한결 깔끔하다. 밥반찬으로 바로 내도 좋고, 남은 양념을 밥에 살짝 비벼 먹기에도 알맞다.
가지는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곁들였을 때도 잘 어울린다. 오븐이 없어도 전자레인지만으로 가지 라자냐를 만들 수 있다. 정통 라자냐 면 대신 얇게 썬 가지를 겹쳐 쌓는 방식이라 가지의 촉촉한 식감과 소스의 맛을 함께 살리기 좋다. 재료를 층층이 올리는 과정만 지키면 별도의 조리 도구가 많지 않아도 완성할 수 있다.
가지는 한 개를 두께 0.5센티미터 정도로 둥글고 얇게 썬다. 넓고 평평한 전자레인지용 접시 바닥에 가지를 조금씩 겹치도록 깐다. 그 위에 시판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밥숟가락 기준 세 스푼에서 네 스푼 정도 얇게 펴 바른다. 토마토소스는 가지의 풋내를 줄이고 감칠맛을 더한다. 소스가 한쪽에 몰리면 조리 후 짠맛과 수분감이 부분적으로 강해질 수 있으므로 얇게 펴는 것이 좋다.

소스 위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취향에 맞게 뿌린다. 같은 순서로 가지,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치즈를 한 층 더 올린다. 이때 찜 요리처럼 완전히 덮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에서 나오는 수분이 적당히 날아가야 소스가 흥건해지지 않고 치즈와 어우러진다. 덮개를 사용하더라도 살짝만 걸쳐 둔다.
전자레인지에서 3분에서 4분 정도 가열한다. 표면의 모짜렐라 치즈가 녹고 가지가 부드럽게 내려앉으면 조리가 끝난다. 치즈의 고소한 맛과 토마토소스의 진한 맛이 가지에 스며들어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접시를 꺼낸 직후에는 소스와 치즈가 매우 뜨거우므로 잠시 두었다가 먹으면 맛도 한층 안정된다.
바쁜 아침이나 혼자 먹는 점심에는 한 그릇 요리가 편하다. 전자레인지 가지 덮밥은 조리 시간이 5분 안팎으로 짧고, 밥 위에 바로 올려 먹기 좋다. 달고 짭조름한 소스가 가지 속까지 배어 밥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반찬을 여러 가지 차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간편한 식사 메뉴로 쓰기 좋다.
가지는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하거나 약간 도톰하게 어슷썰어 준비한다. 깊이가 있는 전자레인지용 내열 용기에 담고 소스를 더한다. 진간장 한 스푼 반, 굴소스 한 스푼, 올리고당 한 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참기름 한 스푼이 기본 비율이다.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올리고당을 반 스푼으로 조절한다. 소스가 가지에 묻도록 숟가락으로 가볍게 섞는다. 가지가 부서지지 않도록 세게 누르기보다 아래위로 뒤집듯 섞는 편이 좋다.

용기 뚜껑은 비스듬히 얹어 증기가 빠질 틈을 만든다. 전자레인지에서 2분 30초에서 3분간 가열하면 소스가 끓어오르며 가지의 수분과 섞인다. 조리가 끝난 가지는 부피가 조금 줄고 식감이 촉촉해진다. 대접에 따뜻한 밥 한 공기를 담고 그 위에 익힌 가지와 남은 소스를 함께 붓는다. 소스가 밥 아래까지 흘러 들어가도록 숟가락으로 가볍게 펴면 한입마다 간이 고르게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얇게 송송 썬 대파를 올리면 파의 알싸한 향이 더해져 뒷맛이 깔끔해진다. 취향에 따라 계란프라이나 반숙란을 곁들이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한 끼 식사로도 부담이 적다. 다만 가지 자체가 양념을 많이 머금기 때문에 달걀을 곁들일 때도 소스를 추가로 많이 붓기보다 먼저 맛을 본 뒤 조절하는 것이 낫다.
전자레인지 가지 요리는 불 조절이 필요 없어 편하지만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식감이 무너지지 않는다. 먼저 신선한 가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레인지 조리는 식재료 자체 수분을 활용하므로 수분이 충분한 가지가 알맞다. 표면이 짙은 보라색이고 윤기가 있으며,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것을 고른다. 표면이 쭈글쭈글하거나 가벼운 가지는 수분이 줄어 조리 후 식감이 질겨질 수 있다. 꼭지 부분의 가시가 날카롭게 살아 있는지도 확인한다.
용기 선택도 중요하다. 전자레인지는 음식 속 수분 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내열 유리나 도자기 용기를 써야 한다. 내열성이 떨어지는 일반 플라스틱 용기는 뜨거운 기름이나 당분이 든 소스와 닿았을 때 변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지를 담을 때는 용기 중심보다 가장자리 쪽으로 배치하면 열을 더 고르게 받는 데 유리하다. 많은 양을 한 번에 넣으면 일부가 덜 익을 수 있으므로 용기 안에서 너무 빽빽하게 누르지 않는다. 또 조리 중간에 한 번 꺼내 섞으면 양념이 바닥에만 고이지 않고 위쪽 가지까지 고르게 묻는다. 용기를 흔들기보다 숟가락으로 살살 뒤집어야 가지 모양이 덜 흐트러진다.

수분 조절도 결과를 좌우한다. 가지찜처럼 촉촉하게 익혀야 하는 요리는 덮개나 랩을 사용하되 작은 구멍을 뚫어 증기를 빼준다. 반대로 라자냐나 덮밥처럼 수분을 어느 정도 날려야 하는 요리는 뚜껑을 열거나 느슨하게 덮는다. 조리 후 물이 많이 생겼다면 뚜껑을 완전히 열고 30초에서 40초 정도 더 가열해 수분을 날린다. 이때 한 번에 오래 돌리기보다 짧게 추가 가열하는 편이 식감 조절에 유리하다. 수분이 많은 가지일수록 조리 후 국물이 더 생길 수 있으므로, 완성 직후의 상태를 보고 추가 가열 여부를 정하면 된다.
간은 처음부터 세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가지는 익기 시작하면 조직이 부드러워지며 양념을 빠르게 빨아들인다. 간장이나 굴소스는 정량을 지키고, 부족한 간은 조리 후 소금이나 간장으로 조금 보충한다. 조리 직후에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져도 식는 동안 양념이 가지 안쪽으로 스며든다.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익는 속도도 달라지므로 처음에는 기준 시간보다 짧게 돌린 뒤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기본만 지키면 전자레인지로도 가지의 촉촉함과 쫄깃한 식감을 살린 요리를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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