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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유월 이달의 수산물로 깊고 진한 풍미를 담은 고급 식재료인 키조개와 담백한 감칠맛이 살아 있는 제철 바다 생선 전갱이를 선정했다.

이달의 수산물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제철 먹거리를 소개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도입한 소비자 친화형 홍보 제도다. 정확한 영양 성분이나 요리법을 몰라 수산물 소비를 망설이는 국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가장 맛있는 때를 의미하는 제철 시기와 대중성 및 공급 안정성, 시의성과 물가 안정 등 세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달 최종 결정한다.

키조개는 마치 곡식을 까부르는 농기구인 키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조개류다. 영양학적으로 아연과 셀레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세포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 피로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철분과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고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의 영양 보충에도 유익한 고급 식재료다.
키조개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핵심은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관자 부위를 제대로 조리하는 것이다. 관자는 열을 오래 가하면 살이 질겨지므로 단시간에 빠르게 익혀야 특유의 연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버터와 다진 마늘을 가득 곁들여 팬에 살짝 구워내는 키조개 관자구이는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하는 대표적인 요리법이다. 또한 얇게 썬 관자를 차돌박이, 표고버섯과 함께 구워 먹는 키조개 삼합은 맛과 영양의 균형이 완벽해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매콤한 양념에 채소와 함께 볶아내거나 새콤하게 무쳐 먹어도 별미다.

전갱이는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회유성 어종으로 약 40cm 내외의 유선형 몸체와 큰 눈, 그리고 측선에 돋아난 단단한 비늘이 특징인 생선이다. 전갱이에는 니아신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돕고 심혈관계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특히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생선에 비해 기름기가 적당해 맛이 훨씬 담백하며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해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 주는 칼륨도 많이 들어있어 혈압 관리에도 이롭다.
전갱이는 비린내가 적고 살이 부드러운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기 좋다. 신선한 전갱이는 얇게 썰어 회나 초밥 재료로 먹으면 담백한 감칠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으며 이때 다진 생강이나 쪽파를 곁들이면 혹시 모를 잡내를 완벽히 잡을 수 있다. 가정에서는 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내는 소금구이나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매콤하게 졸여내는 조림으로 즐긴다. 최근에는 포를 뜬 전갱이 살에 빵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겨내는 전갱이 튀김이 겉바속촉의 식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원한 맑은 국이나 솥밥의 재료로 활용해도 깊은 풍미를 자아낸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키조개와 전갱이를 비롯한 다양한 국산 수산물 정보는 어식백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어식백세는 수산물을 먹고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자는 뜻을 담아 펼치는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이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회 등이 주관하며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수산물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널리 알려 건강하고 대중적인 식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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