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와 다르다...6월 3일 지방선거 투표용지 '이렇게' 받으세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유권자들이 시·도지사,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을 선출하게 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진행된다. 선거 당일 투표소를 잘못 찾거나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 투표하지 못하는 사례가 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만큼, 유권자들은 투표 시간과 장소, 준비물 등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국 모든 투표소에서 같은 시간 동안 투표가 이뤄진다. 마감 시각 전에 투표소에 도착한 유권자는 투표할 수 있다.

혼잡 시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 그리고 마감 직전인 오후 늦은 시간대에 유권자가 몰리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여유롭게 투표하려면 오전 중반이나 점심시간 이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지역에 따라 혼잡도는 달라질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선거 당일 주소지와 가까운 곳이라고 해서 아무 투표소나 방문하면 안 되며, 반드시 본인에게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야 한다.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가능했던 사전투표와는 다르다.

차이점은 또 있다. 투표용지 수령도 두 단계로 나뉜다. 먼저 시도지사·교육감·기초단체장 투표용지 3장을 받아 기표하고 투표함에 넣은 뒤, 지역구 광역의원·지역구 기초의원·비례대표 광역의원·비례대표 기초의원 용지 4장을 다시 받아 같은 방식으로 투표한다. 이는 사전투표에서 7장을 한꺼번에 받아 처리했던 것과 구별된다.

다만 기초단체가 없는 세종·제주 유권자는 4장을 한 번에 받아 기표한다. 또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북갑·대구 달성 등 14개 지역구 유권자는 기본 7장에 국회의원 투표용지 1장이 더해진 8장을 받는다.

투표용지는 미리 인쇄된 것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현장 출력 방식인 사전투표와 다르다. 용지 인쇄 이후 사퇴한 후보의 경우 투표용지에 사퇴 여부가 표시되지 않으며, 대신 해당 투표소에 안내문이 게시된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청소년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공식 모바일 신분증도 인정된다. 다만 사진이 없는 학생증이나 신용카드, 단순 캡처 화면 등은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투표소에 도착하면 먼저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을 받는다. 이후 선거인명부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기표소 안으로 들어가 기표용구로 원하는 후보자에게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 투표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2/뉴스1

투표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투표지를 사진으로 찍거나 촬영해 인터넷이나 SNS에 게시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또한 기표소 안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기표할 때는 반드시 투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한다. 자신의 펜이나 볼펜으로 후보자 이름에 표시하면 무효표가 될 수 있다. 기표란 안에 정확하게 도장을 찍는 것이 원칙이다.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낙서를 하는 행위 역시 무효표 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 후보자를 표시하는 의사가 명확하지 않거나 두 명 이상의 후보자에게 기표한 경우에도 무효표가 된다.

또한 투표소 안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발언을 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투표소는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충남 파이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뉴스1

이번 지방선거의 또 다른 관심사는 개표가 시작되기 직전 발표되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다.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조사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상파 방송 3사인 KBS, MBC, SBS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출구조사가 가장 대표적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모두 종료된 뒤 발표된다.

방송사들은 통상적으로 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유권자들은 6월 3일 오후 6시 이후 KBS,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주요 방송사의 선거 특집 방송을 통해 당선 예상 결과와 경합 지역 분석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출구조사는 어디까지나 예측 조사다. 실제 개표 결과와 상당히 유사한 경우가 많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후보 간 격차가 매우 좁은 접전 지역은 출구조사만으로 승패를 단정하기 어렵다.

실제 당선자는 출구조사가 아니라 개표 결과를 통해 결정된다. 투표 종료 후 각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동하면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며, 개표 진행 상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과 각 방송사의 선거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