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 Newswire
슈퍼마이크로, Intel Xeon 6+ 프로세서 탑재 신규 서버 솔루션 출시… 대규모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의 TCO 절감과 온라인 전환 시간 단축 지원

위키트리
집집마다 주방의 중심을 지키며 우리가 먹는 모든 식재료를 책임지는 가전제품이 있다. 바로 냉장고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고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철이 되면 냉장고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돌아가며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낸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거나 냉장고 청소를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완벽한 위생을 위해 매일 냉장고를 통째로 비우고 독한 세제로 박박 닦아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아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정리 규칙과 올바른 보관 요령만 몸에 익혀두면 된다. 어떤 칸에 어떤 음식을 넣어야 하는지,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어떻게 내부를 관리하면 좋은지 그 방법만 정확히 알면 누구나 깨끗하고 안전한 냉장고를 유지할 수 있다.
올여름 우리 가족의 소중한 식탁 안전을 지키고 식중독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 집 냉장고 문을 열고 내부 상태를 가볍게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부터 아주 쉽고 친근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여름철 맞춤형 냉장고 관리법과 구석구석 숨은 세균을 잡아내는 위생 꿀팁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자.

냉장실 내부에 음식을 너무 빽빽하게 채워 넣으면 냉풍구에서 나오는 찬 공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특정 공간에 정체된다. 이로 인해 냉장고 내부 설정 온도와 실제 온도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하며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냉장실은 전체 용량의 최대 70% 이하로만 음식을 여유 있게 채워 넣어야 냉기가 구석구석 전달되어 식재료의 부패를 막을 수 있다.
반면 냉동실은 냉장실과 정반대로 관리해야 효율적이다. 냉동실의 경우 이미 얼어붙은 식재료 자체가 하나의 '아이스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냉동실 내부를 빈틈없이 꽉 채워두면 차가운 기운이 음식과 음식 사이로 서로 전달되어 문을 열고 닫을 때 손실되는 냉기를 방어해 준다. 냉동실에 빈 공간이 많다면 아이스팩이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두는 것이 냉동 효율을 높이고 전기요금을 아끼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상하기 가장 쉬운 육류, 닭고기, 생선 등은 냉장실에서 가장 온도가 낮고 일정한 안쪽이나 신선실에 보관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아 맨 아래 칸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육류나 어패류에서 흘러나온 핏물이나 즙이 아래로 떨어질 경우, 다른 밑반찬이나 과일을 오염시켜 교차 오염에 의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이 자주 가고 상대적으로 보관 기간이 짧은 밑반찬이나 이미 조리된 국, 찌개 등은 눈높이에 맞는 중간 칸에 배치한다. 조리된 음식을 넣을 때는 반드시 완전히 식힌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넣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을 그대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순간적으로 올라가 주변에 있는 다른 음식까지 상하게 만들 수 있다.

냉장고 문은 여닫을 때마다 외부의 더운 공기와 가장 많이 접촉하므로 온도 변화가 매우 심한 구역이다. 따라서 금방 상하는 우유, 달걀, 개봉한 주스 등을 문쪽에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문쪽 선반에는 소스류, 장류, 음료수, 양념 등 온도 변화에 비교적 둔감하고 보존성이 높은 식품 위주로 수납하는 것이 안전하다.
채소와 과일은 밀밀하게 밀폐하기보다 신선실이나 전용 칸에 보관하되, 흙이 묻은 채소는 씻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흙에는 수많은 박테리아와 세균 포자가 묻어 있어 냉장고 내부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씻은 채소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키친타월로 감싸 지퍼백에 넣어두면 수분 손실과 부패를 동시에 막을 수 있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 냉장고 문을 6초 동안 열어두면, 올라간 내부 온도를 다시 원래대로 떨어뜨리는 데 무려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문을 자주, 길게 열수록 냉장고 내부 온도가 수시로 출렁거리며 음식물의 부패 속도가 빨라진다. 장을 보거나 요리를 할 때는 필요한 식재료를 미리 머릿속으로 구상한 뒤 한 번에 꺼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여름철에는 겨울이나 봄철보다 냉장고 설정 온도를 조금 더 낮추어 관리해야 한다. 여름철 권장하는 냉장실 적정 온도는 5°C 이하(가급적 2~3°C 유지)이며, 냉동실은 영하 18°C 이하로 설정해야 세균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음식을 냉동실에 얼리면 세균이 모두 죽을 것이라 안심한다. 그러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나 '리스테리아균' 등은 영하 20°C 이하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사멸하지 않고 생존한다. 얼린 음식이라고 해서 무한정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냉동 보관한 육류나 생선도 여름철에는 가급적 수개월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학 세제는 음식물에 닿을 위험이 있으므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물에 섞어 천연 세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녹여 행주에 적신 후 냉장고 내부 선반과 벽면을 구석구석 닦아내면 얼룩과 세균 제거에 탁월하다. 마지막에 식초를 옅게 탄 물로 한 번 더 닦아주면 살균 효과와 함께 냉장고 특유의 반찬 냄새까지 말끔히 없앨 수 있다.
냉장고 문 테두리에 있는 고무패킹은 주부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위생 사각지대다. 고무패킹의 촘촘한 틈새는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고 습기가 잘 차서 검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면봉이나 헌 칫솔에 소독용 에탄올을 묻혀 고무패킹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고무패킹이 오염되거나 헐거워지면 냉기가 밖으로 새어 나가 냉장고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상시 점검이 필요하다.
냉장고 안의 퀴퀴한 냄새는 미생물이 번식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먹다 남은 식빵을 호일에 싸서 구멍을 뚫어 넣어두거나, 쓰고 남은 원두커피 찌꺼기, 숯 등을 냉장고 구석에 비치하면 악취와 미세한 습기를 흡수하여 내부 환경을 한층 더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