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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도 통장을 스쳐 지나간 내 소중한 월급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거나 매번 로또에 당첨되는 행운아들이 아니다. 그렇다고 매일 저녁을 굶어가며 처절하게 지갑을 닫는 자린고비들도 아니다. 알고 보면 이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돈을 대하는 아주 사소하지만 강력한 행동 공식이 숨어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주식 차트를 종일 들여다보지 않는데도 계좌가 두둑해지는 사람, 가계부 한 줄 쓰지 않으면서도 매달 수백만 원씩 척척 저축하는 영리한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인간의 나약한 의지력을 탓하기보다 돈이 알아서 굴러가고 새어나가지 못하게 막는 똑똑한 시스템을 다룰 줄 안다. "나만 빼고 다들 어떻게 돈을 모으는 걸까"라며 한숨 쉬는 사람들을 위해 실천 가능한 '돈 잘 버는 사람들의 7가지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

재테크를 잘하는 사람들은 과거처럼 집 한 채나 특정 주식 하나에 모든 돈을 걸지 않는다. 최근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에 쏠려 있던 자산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현금화가 빠른 예적금이나 주식 같은 금융 자산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 늘어났다. 예를 들어 자산가들은 아파트 한 채에 전 재산을 묶어두는 대신, 총자산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달러나 단기 채권 같은 안전 자산으로 쪼개어 보유한다. 돈을 잘 관리하는 이들은 시장이 나빠졌을 때를 대비하여 자산을 한곳에 묶어두지 않고, 급하게 쓸 수 있는 유동 자금을 항상 확보해 두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돈의 위치를 옮기는 특징을 지닌다.
돈을 잘 모으는 이들은 매달 어디에 돈을 썼는지 사후에 받아 적는 가계부 작성에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 대신 돈이 마음대로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월급통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제로 이들은 급여가 들어오는 날 '급여 통장', '고정비 통장', '투자 통장', '생활비 통장'으로 돈이 알아서 쪼개지도록 자동 이체를 설정해 둔다. 매달 100만 원을 저축하겠다고 결심하면,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100만 원이 투자 통장으로 먼저 빠져나가게 만들고 남은 금액 안에서만 생활하는 방식을 취한다. 스마트폰의 자동 이체 기능을 활용해 스스로 과소비할 수 있는 여지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실천을 한다.

부자들의 자산 관리 설문조사에서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한 비결 1위로 꼽힌 것은 다름 아닌 '꾸준한 금융 공부'였다.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은 남들이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나 유튜브 추천만 보고 묻지마 투자를 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특정 바이오 주식이나 가상자산으로 대박이 났다고 해도,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를 직접 확인하거나 기술력을 이해하기 전까지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이들은 평소에 경제 뉴스나 금융 공시 자료를 직접 챙겨 보며, 전문가의 조언을 듣더라도 최종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하에 내린다.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조금만 떨어져도 불안해 하다가 손해를 보고 팔거나, 본전 생각에 무작정 버티다 더 큰 손실을 입는다. 반면 돈을 잘 관리하는 이들은 투자할 때 철저히 감정을 배제한다. 가령 어떤 주식을 살 때 '수익률이 20%가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판다', '주가가 10% 떨어지면 무조건 손절한다'는 명확한 기준을 숫자로 정해두고 시작한다. 시장이 아무리 공포에 휩싸이거나 탐욕으로 들끓어도 흔들리지 않고, 미리 정해둔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기계적으로 손익을 확정 짓는다.

재테크 고수들은 매일 주식 창을 들여다보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이들은 개별 주식의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미국 S&P 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지수 추종 ETF(상장지수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미국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세계 최고 기업 수백 개에 돈을 나누어 묻어두는 방식이다. 특히 나라에서 세금 혜택을 주는 연금저축펀드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이러한 상품을 매달 정기적으로 사 모으며,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나라에 내야 할 세금까지 합법적으로 줄인다.
돈을 잘 다루는 사람들은 주식과 예금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곳으로 눈을 돌린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금이나 은 같은 실물 자산을 사두거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명 작가의 미술품 지분을 소액으로 사두는 '아트테크'를 활용하기도 한다. 주식 시장이 폭락하더라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오르는 대체 자산들을 포트폴리오에 섞어둠으로써, 전쟁이나 금융위기 같은 돌발 악재가 터져도 전체 자산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위험을 분산시킨다.

돈을 잘 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나가는 돈을 막는 것이다. 자산가들은 겉으로 보이는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작정 좋아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연 5% 이자를 주는 예금과 연 4.5% 배당을 주는 비과세 상품이 있다면, 이들에 대한 세금(15.4%)을 모두 계산해 본 뒤 최종적으로 '내 통장에 진짜 꽂히는 액수'가 높은 쪽을 선택한다. 또한 나중에 발생할 막대한 상속세나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부터 10년 주기 비과세 한도를 활용해 미리 자산을 합법적으로 나누어 주는 등 장기적인 세무 계획을 세워 자산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갑작스러운 성과급이나 연말정산 환급금, 혹은 중고 거래로 생긴 부수입을 대하는 태도에서 부자와 일반인의 차이가 갈린다. 일반 투자자들은 공돈이 생기면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사거나 고가의 외식을 하는 등 소비 강도를 높이는 '심적 회계(Mental Accounting)' 오류에 빠진다. 반면 돈을 잘 관리하는 이들은 정기 급여 외에 들어오는 모든 임시 소득을 '처음부터 없었던 돈'으로 취급한다. 보너스가 입금되는 즉시 평소 보지 않는 별도의 거치형 계좌나 채권 상품으로 강제 격리하여 즉각적인 소비 유혹을 뿌리치고 자산 부풀리기에 강제로 재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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