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어
베스펙스, Femtech Association Asia와 손잡고 국내 최초 펨테크 서밋 ‘Korea Femtech Summit 2026’ 6월 30일 개최

위키트리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호랑이 숲이 더 넓어진다. 호랑이 숲은 단순한 동물원 관람 시설을 넘어 멸종위기 종의 보전과 야생성 회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에 사는 백두산호랑이의 활동 반경을 넓히기 위해 방사장이 추가 조성될 계획이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경북 봉화군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내 방사장을 추가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추가 방사장 조성은 호랑이숲에 사는 백두산호랑이의 활동 반경을 넓혀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자연스러운 활동 풍부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백두산호랑이는 일제강점기 무분별한 포획과 개발로 인해 한반도 야생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산림청은 파괴된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물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9~2015년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약 2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의 핵심 공간은 바로 호랑이 숲이다.
2018년 문을 연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2017년 축구장 5.4개 크기인 3.8㏊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동물원의 좁은 시멘트 바닥이나 철창 구조와 달리 백두대간의 자연 능선을 그대로 살려 멸종위기종인 백두산호랑이가 숲에서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호랑이 숲에서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호랑이들이 저마다의 영역을 구축해 생활해왔다. 장난기가 넘치는 ‘우리’, 강력한 야생 본능과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대식가 ‘한’, 소심하면서도 수려한 외모를 지닌 ‘도’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방사장 확충이 완료되면 지난해 10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새로 도입된 백두산호랑이 '미령'이 새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친 뒤 공개될 예정이다.
호랑이숲 내부 시설 역시 호랑이들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리된다. 겨울철 추위를 이겨낼 바닥 열선 시설과 냉방 장치, 나무 평상 등이 독실 형태로 갖춰졌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의 깊은 산골에 자리 잡고 있다. 자차로 방문할 경우 차량 내비게이션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를 검색하면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기준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풍기IC 혹은 영주IC로 진출한 뒤, 봉화·춘양 방면 국도를 이용하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객이라면 철도와 버스를 연계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기차를 탈 경우 KTX-이음 노선이 운행되는 영주역이나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춘양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기차역에 내린 후에는 역사 앞 정류장에서 수목원 방향으로 운행하는 봉화 군내버스를 타야 한다. 다만 운행 배차 간격이 길 수 있으므로 철도공사 앱과 지역 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호랑이숲은 하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이동시간(30분)을 고려해 호랑이숲 마감 1시간 전까지 수목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공사 기간 발생하는 소음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하고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호랑이숲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호랑이숲을 품고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그 자체로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수목원이다. 전체 부지 면적이 무려 5179헥타르(ha)에 달하며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규모다.
수목원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는 집중전시지구와 자연 상태 그대로를 보존하는 보전지구로 나뉜다. 집중전시지구 안에는 호랑이숲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산림용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아름다운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야생화언덕’ △백두대간의 자생 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백두대간자생식물원’ 등 30여 개의 다채로운 테마 정원이 짜임새 있게 조성됐다.
특히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나 전쟁 등 재앙으로부터 식물 종자를 지키기 위해 지하 깊숙한 곳에 조성된 반영구적 저장 시설이다. 일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지만, 방문자센터 내 전시관을 통해 시드볼트의 중요성 등을 시각 자료로 소개한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