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주식’ 말고 ‘이것’ 챙겨야”…82세 선우용여가 끝까지 고집한 ‘1가지’

나이가 들수록 삶의 우선순위는 달라진다. 더 많이 벌고 더 크게 불리는 일보다, 매일 몸을 무리 없이 움직이게 하는 기본 습관이 중요해진다. 그중에서도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한 끼는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주식 보다 '이것'" 강조한 선우용여 /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올해 82세인 배우 선우용여가 나이 들수록 꼭 챙겨야 할 인생철학으로 ‘조식’을 꼽아 눈길을 끈다.

선우용여는 앞서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해 과거 화제가 됐던 자신의 발언을 다시 언급했다. 바로 “주식보다 조식이 좋아”라는 말이었다. 단순한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선우용여가 오랜 세월 몸으로 겪고 깨달은 삶의 태도가 담겨 있었다.

그는 “다들 막 주식, 주식하는데… 내가 볼 때는 주식 망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게 더 많은 것 같더라. 그럼 벌써 이 오장육부가 스트레스 받는다. 그러면 겉에 내가 좋은 거 입어봤자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열심히 초년에는 일하고, 말년은 편안하게 내 몸을 사랑해 주고, 좋은 걸 먹어야 한다”며 “나한테 좋은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우용여가 말한 ‘조식’은 단순히 아침밥 한 끼를 뜻하지 않는다. 나이 들수록 돈과 성공보다 몸을 돌보는 일이 먼저라는 메시지에 가깝다. 젊을 때는 앞만 보고 달렸지만, 말년에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뜻이다.

건강 잃고 깨달은 것…“내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

매일 아침 호텔 조식 먹는 선우용여 /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가 조식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 배경에는 건강 문제가 있었다. 그는 과거 뇌경색을 겪은 뒤 몸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나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내가 정신하고 몸하고 따로 노는 거를 초년엔 나도 몰랐다. 내 머리로 막 일하면, 내 몸은 따라온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그는 “거꾸로 됐더라. 머리를 너무 쓰고 그랬다가 이 몸이 화가 나기 시작하니까 병이 오더라. 뇌경색이 딱 왔다. 그때부터 내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젊을 때는 몸이 보내는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피곤해도 버티고, 끼니를 거르고, 스트레스를 참아내는 것을 성실함으로 여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몸은 더 이상 무리한 생활을 그대로 받아주지 않는다.

선우용여의 말은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들린다. “몸은 따라온다”고 믿었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결국 몸이 무너지면 일도 돈도 관계도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고백이기 때문이다.

그가 말한 “주식해서 돈 잃느니, 조식해서 내 몸을 단련시키자”는 표현 역시 같은 맥락이다. 노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로 오르내리는 수익률이 아니라, 매일 아침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힘이라는 의미다.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좋은 음식, 좋은 생각, 좋은 시간”…나를 지키는 습관

선우용여가 강조한 것은 음식만이 아니다. 그는 몸을 위한 좋은 식사와 함께 마음을 위한 좋은 생각, 좋은 시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생각도 나한테 중요하고, 좋은 풍경도 나한테 중요하고, 좋은 시간을 갖는 거,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말은 나이 들수록 생활의 중심을 외부가 아니라 자신에게 돌려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젊은 시절에는 가족, 일, 책임, 성취가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중요한 것은 남에게 보이는 모습보다 내가 실제로 편안한가, 내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았는가다.

아침 식사로 연어 추천한 선우용여 /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가 호텔 조식을 즐기게 된 이유도 실용적이다. 그는 건강을 잃어본 뒤 호텔 조식을 먹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매일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조식에 가면 내가 먹고 싶은 거 찾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혼자 쇼핑한다고 사 오면 한 끼 먹으면 없어지더라”며 “그러면 다 버려야 한다, 그러니깐 그냥 조식 가는 게 낫겠다 싶어 가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 장보기와 식사 준비는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이다. 재료를 사도 남기기 쉽고, 매번 균형 잡힌 식사를 차리기도 어렵다. 선우용여에게 조식은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몸을 돌보는 현실적인 선택이었던 셈이다.

선우용여가 챙긴 아침 메뉴…핵심은 단백질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선우용여가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는 연어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어를 엄청 좋아한다”며 “매일 아침마다 연어를 먹는다”고 말했다.

연어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꼽힌다. 단백질은 아침 식사에서 특히 중요하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흔들리는 것을 줄이는 데도 긍정적이다. 오전 중 쉽게 허기 지거나 점심에 과식하는 습관이 있다면 아침 단백질 섭취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아침을 빵, 잼, 달콤한 시리얼처럼 당분 위주로만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가 다시 떨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피로감, 졸림, 허기가 빨리 찾아올 수 있다. 반면 달걀, 두부, 그릭요거트, 생선, 콩류, 닭가슴살처럼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는 오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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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사람이 호텔 조식을 먹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거창한 식단이 아니라 꾸준히 챙길 수 있는 방식이다. 삶은 달걀 하나, 두유 한 팩, 바나나와 견과류, 오트밀, 밥과 국처럼 부담 없는 메뉴도 충분하다.

아침식사는 하루의 첫 연료다. 밤새 비어 있던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 뇌와 근육이 움직일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오전에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이라면 아침을 거르는 습관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나이 들수록 필요한 건 ‘나를 챙기는 능력’

선우용여의 “주식보다 조식”이라는 말이 화제가 된 이유는 단순히 재치 있는 표현 때문만은 아니다. 그 말 안에 많은 사람이 놓치고 사는 삶의 우선순위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내 삶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냥 내가 살아온 게 여러분한테 호응이 됐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내가 만들어서 한 것도 아니고, 연기한 것도 아니고 정말 내가 살아온 걸 얘기했는데 공감이 가신다 그러니까 나도 행복하고 여러분도 그렇게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노후를 준비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준비가 꼭 돈으로만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몸이 버텨줘야 일상도 유지되고, 마음이 편안해야 관계도 즐길 수 있다. 아침 한 끼를 챙기는 일은 작아 보이지만, 하루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선우용여가 끝까지 고집한 ‘1가지’는 결국 조식이자, 더 넓게는 자신을 돌보는 습관이다. 나이 들수록 중요한 것은 더 많이 움켜쥐는 일이 아니라, 내 몸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제때 챙겨주는 일이다.

주식보다 조식. 선우용여의 이 한마디가 오래 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후의 진짜 자산은 통장 잔고만이 아니라, 매일 아침 스스로를 돌보는 힘일지 모른다.

조식 먹을 때 신경 써야 할 BEST 5 습관

1.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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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동안 몸은 생각보다 많은 수분을 잃는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커피부터 마시기보다 미지근한 물 한 잔으로 몸을 먼저 깨우는 것이 좋다. 위와 장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돕고, 밤새 부족해진 수분을 채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2. 단 음식보다 단백질 먼저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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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빵, 잼, 시리얼처럼 달고 간편한 음식에 손이 가기 쉽다. 하지만 당분 위주의 식사는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다시 떨어뜨려 오전 중 피로감과 허기를 부를 수 있다. 달걀, 두부, 그릭요거트, 생선, 콩류처럼 단백질이 들어간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3. 탄수화물은 ‘정제된 것’보다 든든한 것으로 고르기

흰 빵이나 달콤한 과자류보다 밥, 오트밀, 고구마, 통곡물빵처럼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이 아침식사에 더 적합하다. 포만감이 오래가고 점심 전 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을 아예 끊기보다 질 좋은 탄수화물을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4.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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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준비로 바쁘다고 음식을 급하게 삼키면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아침식사는 많이 먹는 것보다 몸이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한입씩 천천히 씹고, 과식보다는 부담 없는 양을 먹는 습관이 오전 컨디션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5. 커피만으로 아침을 때우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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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대신하는 사람이 많지만, 공복 커피는 속 쓰림이나 위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시더라도 간단한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바나나, 삶은 달걀, 두유, 견과류처럼 가벼운 음식만 곁들여도 훨씬 안정적인 아침식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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