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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풍이 발생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7호 태풍 이날 오전 3시쯤 괌 서쪽 670km 부근 해상에서 7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했다. 7호 태풍의 이름인 '메칼라(MEKKHALA)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의 천사를 의미한다.
7호 태풍 '메칼라'는 현재 강도 1의 약한 태풍으로 앞으로 점차 발달해 다음 주 후반에는 강도 3의 강한 등급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호 태풍 '메칼라'가 다음 주 초중반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을 지나 후반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다고 예보했다.
이후 진로와 강도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태풍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며 우리나라 남해상에 머무는 정체전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장마철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북쪽의 찬 공기와 태풍 북상이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며 올해 여름 장마의 시작은 유동적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한라산 삼각봉 137.5㎜, 경북 상주(은척) 94.0㎜, 전남 보성 64.5㎜, 충남 공주(정안) 88.0㎜, 강원 삼척(문의재) 81.0㎜, 서울 60.6㎜, 인천 40.5㎜ 등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날 저녁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중·북부는 늦은 밤, 강원산지·동해안은 일요일인 21일 오전까지 강수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강원산지·해안 50~120㎜(북부산지 최고 200㎜ 이상, 중부산지·중북부동해안 최고 15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대구·경북·울릉도·독도 30~80㎜, 충청과 전북·부산·울산·경남 20~60㎜(지리산 부근 최고 80㎜ 이상), 서해5도·광주·전남·제주 5~40㎜(제주 중산간·산지 최고 80㎜ 이상)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북부산지와 영남에 이날 오전까지 각각 시간당 강우량 30∼50㎜와 20∼30㎜의 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강원산지·동해안에는 이날 오전(북부산지는 오후)부터 밤까지 시간당 강우량 20∼30㎜의 호우가 다시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태풍이 발생하면 기상청의 예보와 재난 문자를 수시로 확인해 최신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침수 지역이나 하천, 해안가, 지하차도 등 위험한 장소를 피해야 한다.
강한 바람에 의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창문과 출입문을 단단히 고정하고 화분이나 간판 등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실내로 옮겨야 한다. 또한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 보조 배터리, 식수, 비상식량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차량은 저지대나 하천 주변이 아닌 안전한 곳에 주차해야 하며 침수된 도로는 절대 통과하지 말아야 한다. 비와 바람이 매우 강할 때는 건물 안에서 머무르며 불필요한 이동을 삼가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관계 기관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시설물 붕괴나 전선 파손 등의 위험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주변을 충분히 확인한 후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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