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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물에 빠진 유치원생 3명을 구해 표창을 받았던 전직 체육교사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생전 수차례 남을 위해 몸을 던졌던 그의 선택은 뇌사 장기기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8일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김상현 씨(58)가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간과 폐, 양쪽 신장을 기증해 모두 4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갑작스럽게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후 병세가 빠르게 악화하면서 한 달여 만에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여야 했던 가족들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유가족은 고인이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다면 가장 의미 있는 마지막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기증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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