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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타투가 전시 작품이 된다…라이즈 호텔, 국내 첫 ‘라이브 타투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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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을 강타한 장맛비가 9일 수도권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울에는 이날 올여름 첫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경기 곳곳에는 시간당 70mm를 넘나드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을 기점으로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에는 호우경보가, 동남권과 동북권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정체전선이 좁은 띠 형태로 이동하면서 특보 구역도 함께 북상하는 모습이다. 경기 남부 일대에도 호우특보가 확대 적용됐다.
강수량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금천구의 누적 강수량이 73.5mm로 가장 많았고,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관악구에서 39mm를 기록했다. 경기 시흥에서는 1시간 동안 72.5mm의 비가 쏟아졌고, 평택에서는 3시간 누적 91.5mm를 기록해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시간당 50~80mm의 극한 호우 가능성이 있는 짙은 보라색·남색 강우대가 경기 북부 파주 인근까지 북상한 상태다.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는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상황 악화에 대응해 비상근무 단계를 끌어올렸다. 전날 오후 10시 예비보강 근무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9시 보강 근무, 오전 10시 35분 1단계 비상근무를 거쳐 낮 12시 10분부터는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현재 서울시 소속 757명과 자치구 4529명 등 총 5286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시내 하천 통제도 잇따랐다. 목감천과 도림천을 포함한 하천 29개소가 전면 통제됐고, 목감천 너부대교에는 오전 11시부터, 도림천 신대방1교에는 낮 12시 1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침수에 대비해 빗물펌프장 25개소도 부분 가동 중이다. 서울시는 취약지역 빗물받이 2만 5983개소를 점검해 이 가운데 9833개소를 청소하고 덮개 2906개를 제거했다. 산사태주의 예측정보가 내려진 금천·관악 지역을 포함한 산사태 우려지역 720개소에는 산림재난대응단 154명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했고, 지하차도 100개소에는 현장 담당자를 배치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배수지원 4건, 도로파손 1건, 수목 안전조치 1건 등 민원 6건으로, 모두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침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낮 12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일부 지역에 침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림천 신대방역과 신림역, 보라매역 인근의 하수도·하천 수위가 국지성 집중호우로 빠르게 상승한 데 따른 조치다. 2024년 3월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 발령된 침수 예보이기도 하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노면 수위가 침수 기준인 15cm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되자, 실제 침수가 벌어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주의보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구범 한강홍수통제소장은 "도시침수예보 체계가 본격 가동된 후 첫 침수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관계 부처 및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강 수위도 주시 대상이다. 아직까지 통제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비가 계속돼 수위가 5.5m에 도달하면 잠수교를 비롯한 산책로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건조공기가 느슨하게 부딪히며 형성된 비구름대가 밤이 되면서 더 좁고 강하게 압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경기에는 최대 120mm 이상, 강원 내륙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추가로 예보됐다. 고비는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가 될 전망이다. 충청 이남 지역의 비는 밤부터 잦아들지만,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지방은 1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사태 위험도 높다. 강원과 충청, 호남, 경북 지역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며, 중부와 호남, 경북을 중심으로 초속 15m 이상의 돌풍도 예보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10일이면 대체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에는 오히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해 우리나라를 덮고 대기 상층에서는 티베트고기압까지 겹치는 '이중 열돔' 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낮 기온은 27도, 대구는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고, 영남 지역에는 폭염주의보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기상청은 북상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남하하면서 다음주쯤 비구름대가 재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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