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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에게조차 지워졌다…예매량 30만 장 단숨에 갈아치운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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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5000원 이하 균일가를 앞세운 아성다이소가 화장품과 의류에 이어 생활 향기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어선 다이소는 ‘초가성비’ 경쟁력을 발판 삼아 유통 시장의 신흥 공룡으로 자리 잡았으며, 오프라인 채널의 접근성을 무기로 기존 H&B(헬스앤뷰티) 매장이나 백화점이 주도하던 취향 소비재 시장까지 빠르게 침투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시장 트렌드 속에서 아성다이소는 개인 취향과 공간 용도에 맞춰 향기를 연출할 수 있는 ‘디퓨저 모음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음전은 쿤달, 알레, 코코도르 브랜드 디퓨저를 포함해 총 2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퍼스널케어 브랜드 쿤달(KUNDAL)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메인 향기들을 모아 ‘쿤달 리치퍼퓸 디퓨저’ 4종을 준비했다. 전문 조향사가 직접 개발하고 5가지 식물유래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으로, 향은 ‘스위트체리’, ‘소프트파우더’, ‘러브인일랑’, ‘퓨어솝’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향기 전문 브랜드 알레(ALLE)는 비치할 공간의 크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량으로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장미 모양 조화 스틱이 동봉돼 시각적인 포인트를 더해주는 ‘알레 장미 디퓨저 200ml’는 코튼향, 블랙체리향 2종으로 구성됐다. 500ml 대용량 디퓨저는 ‘웜코튼’, ‘플라워가든’, ‘스윗체리’까지 3종을 출시했다.

공간을 채우는 발향력에 집중한 코코도르(COCODOR) 디퓨저는 곡물(옥수수)을 발효해 얻은 주정을 베이스로 사용했다. 100ml와 200ml 두 가지 용량으로 판매하며, ‘스위트체리’, ‘소프트머스크’, ‘로얄라벤더’, ‘꽃시장’까지 총 4가지 향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특정 공간의 불쾌한 냄새를 잡아주는 ‘냄새 제거 디퓨저’는 ‘아쿠아 향’, ‘머스크 향’, ‘레몬그라스 향’으로 구성됐다.
아성다이소는 최근 연간 매출 4조원 시대를 열며 오프라인 유통의 신흥 공룡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유통 대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1에서 2퍼센트대에 머물거나 적자를 기록하는 와중에 달성한 대단히 이례적인 성과다. 이 같은 급성장의 핵심 동력은 5000원 가격 상한선에 있다. 다이소는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대만을 고수한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치솟는 불황기 속에서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가성비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정확히 정조준한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며 다이소가 저렴한 가격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품목 세분화와 물류 혁신을 지속하는 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시장의 주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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